부산 야키도리 맛집 3대천왕 베스트 서면 전포동 야타이미세 부산 여행시 꼭 가볼 만한 곳

도시계획상 남쪽으로는 광복동 원도심과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동래 부도심과 연결되며 서쪽으로는 사상 부도심, 동쪽으로는 해운대 부도심과 연결된다.

또한 메디컬 스트리트가 형성되어 서면교차로에서 롯데호텔 인근까지 가야대로 양 옆으로 안과, 치과 등 많은 병의원들이 위치한다. 특히 성형외과가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가까운 일본• 중국 등지에서 성형을 위해 많은 외국인이 방문한다.

도시철도와 이어진 서면역 지하상가, 서면 1번가 등은 젊은이들이 몰리는 부산 최대의 상업지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미국 뉴욕타임즈가 '꼭 가보아야 할 여행지'로 선정한 전포카페거리는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며 카페, 밥집, 고기집, 횟집, 술집, 이자까야 등의 식도락을 자극하는 많은 맛집들이 젊은이들의 감성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그 중 일본식 정통 야키도리[焼き鳥] 맛이 훌륭하기로 유명한 한국 속의 작은 일본 야타이미세[やたいみせ]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머무는 서면 토요코인 호텔 뒷편에 자리잡은 야타이미세는 한국 속 작은 일본으로 이미 젊은이들과 파워블로거들 사이에서도 핫플레이스로 소문난 음식점이다.

야타이미세[やたいみせ]는 사전적 의미로 일본식 포장마차를 뜻하는데, 인테리어와 작은 소품하나하나가 일본 후쿠오카 정취를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서면을 자주가는 분들이나 전포동카페거리를 자주 거니는 사람들은 한번쯤 봤을만 만한 가게이다. 상호명이 한국어로 안 적혀 있어 이 가게의 이름이 뭐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분명 한국인데 여기 일본인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가게 외관이다. 실내를 들어서면 일본드라마 심야 식당에 나올 것 같은 공간에 소박하고 안락함까지 겸비해 주방장에게 어떤음식을 주문해도 금방 만들어 줄 것 같은 분위기이다. 그래서인지 젊은이들은 인생 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도 이야기한다.

대표메뉴는 야키도리를 기반으로 하는 음식인데 점심에는 닭고기와, 신선한 채소들과 제철생선을 직화하여 함께 내어 놓는데 불맛이 가미된 야끼도리 벤또를 손님에게 대접한다. 불맛이 가미 되어있어, 재료 특유의 각자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인공으로 가미된 맛으로 입을 자극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재료의 맛의 조합이 훌륭한 맛을 내어준다. 또한 생맥주와의 조합으로도 훌륭하다.

그래서인지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부산에서 제대로 된 벤또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소문이 나있다. 커플이나 직장동료들이 올 뿐만 아니라 혼밥을 하러도 오는 듯하다. 하루에 40그릇만 한정 판매한다.

저녁에는 야키도리를 사라에 닮아 내어주는데 닭고기와 새우, 염통, 목살, 갖가지야채, 버섯, 감자등을 직화한 꼬지를 화로에 올려 주는데, 하나하나 직화구이를 하여, 재료 하나하나의 풍미가 가득 담겨 있다. 하이볼과의 조합도 좋다.

또한 저녁시간 허기진 손님들을 위해 내어 놓는 야키라멘은 구수하고 담백한 국물에 제철 해물을 직화하여 내어 주는데, 직화된 재료의 풍미가 입안 가득 채워준다.

야타이미세의 분위기와 맛을 보면 수요미식회에도 야키도리편에 나와도 좋을 만한 가게이다. 이렇게 매일매일 신선한 재료를 직접 장만하여, 즉석에서 손님에게 정성스럽게 대접하는 야타이미세. 단순히 잠깐 반짝하고 유행을 타는 음식점이 아니라, 부산의 명물로 오랫동안 자리를 잡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야타이미세가 자리 잡은 전리단길의 저녁 풍경은 부산을 찾아온 관광객들, 따뜻한 봄날의 저녁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 고된 업무 마치고 귀가하는 주민들이 한데 모여,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5월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봄 여행 주간이다. 꼭 해외로 가지 않더라도 일본의 감성을 느낄수 있는, 소소하고, 정겨움이 가득한 야타이미세에서 정통 야키도리의 참 맛을 느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