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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혐의가 추가됐다.
3일 수원지방검찰청은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 전 코치를 기소했다.
조 씨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지도자로서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태릉과 진천선수촌,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30차례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 때의 나이를 고려할 때 조 씨의 혐의는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조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심 선수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는 데다 과거 심 선수가 성폭행 피해를 본 뒤 적어놓은 메모장을 제출한 것을 근거로 혐의가 입증된다고 봤다.
해당 메모에 "오늘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심 선수가 피해를 봤을 당시 심정을 자신만이 알 수 있도록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조 전 코치의 범행일시와 장소가 모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