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위한 4차 추경편성해야"…여야 한 목소리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08.11 09:38
정치권이 일제히 역대 최장 장마와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복구를 위해 당정이 할 수 있는 예비비 지출이나 추경안 편성 등 필요한 제반 사항에 관해서 긴급하게 고위 당정협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당내에 추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예비비로 감당이 안 되면 추경을 하는게 맞다"고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수해 피해 상황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미래통합당 지도부 역시 추경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날 전남 구례 수해현장을 찾은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예비비를 갖다 동원해서 쓰고 나서 돈이 부족하다 그럴 거 같으면 어쩔 수 없이 4차 추경을 할 수 밖에 없지 않냐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속하게 국회를 열어 재난 피해복구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순수한 재해복구와 국민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이라면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3일 코로나19 대책을 위한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1000억원의 3차 추경안이 처리된 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추경이 편성될 것으로 보인다. 수해 관련 추경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때 4조1000억원, 2006년 태풍 에위니아 때 2조2000억원이 편성된 바 있다.

8월 임시국회에서 4차 추경이 편성된다면, 지난 1961년 이후 59년 만의 한 해 4차례 추경이다.

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오는 12일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고 4차 추경과 재난지원금,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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