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플랫폼 늘자 업체들 한숨도 늘어.. "변화 필요"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9.15 14:00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되면서, 홈퍼니싱의 수요는 급격하게 성장했다. 오늘의집을 필두로 집꾸미기, 마켓비 등으로 온라인 수요로 변화가 일어났다. 


홈 퍼니싱 뿐만 아니라 오래 집에 있다보니 집 전체적인 분위기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생겨나면서 '온라인 인테리어 중개 서비스' 또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홈퍼니싱과 다르게, 리모델링 인테리어의 경우 집의 구조와 평수에 따라 견적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실측'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직접 발품을 팔면서 견적을 알아봤어야 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져 발품마저 팔 수 없게 되자 인테리어 중개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데에는 기존의 중개 서비스 시장에서의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의 중개 서비스 시장은 '예쁜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고 소비자들이 이를 선택하게 끔 한다. 그러나 포트폴리오를 만든 업체는 정작 자신의 공사지 주변에 존재하지 않는다. 시공이 필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시공하는 사람의 실력이 곧 상품의 퀄리티를 의미하는 시장이다. 이를 포트폴리오로 해결하려 했지만 이러한 구조가 결국 업체들에게 고통을 다시 안겨주는 구조가 된 것이다. 이에 많은 인테리어 업체들이 인테리어 중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생기게 되었고 이는 고객 상담을 진행하는 업체들의 태도 변화로 이어졌고, 소비자들의 불만 또한 늘어나게 되었다.

반면 이 구조를 개편하는 서비스들이 시장에 등장하여 주목받고 있다. 홈페이지 내에서 평수만 입력하면 견적을 바로 알려주는 '위시홈'은 최근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위시홈은 소비자들의 견적이 현실성이 적은 경우, 인테리어 경력자들이 '전화도면상담'을 통해 현실 가능한 대안을 말해주며 전문 업체와 버금가는 상담을 진행한다. 납득 가능한 금액으로 고객과 1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한 후 제휴점에게 고객을 배정하기 때문에 계약률 또한 높다고 알려져 있다.

위시홈의 관계자에 따르면 '파트너를 최대한 공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해주어야 이용자도 만족할 수 있다. 애초에 입점비용, 회원제도, 보증금제도 등은 폐지하면서 서비스를 출시했다'라고 밝혔으며 '파트너 업체들의 부담을 더 덜어주는 프로세스를 끊임없이 연구중이다'라며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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