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시대 가고 스가 시대 왔다…日 99대 총리 선출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09.16 14:4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이 막을 내렸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자민당 신임 총재는 일본의 새 총리로 16일 선출됐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 행정수반인 총리가 바뀌는 것은 제2차 아베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

스가 신임 총리는 중의원에서 총 투표수 462표 중 314표를 얻어 제99대 총리로 선출됐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대표를 총리로 지명한 표는 134표 나왔다. 일본유신회 가타야마 도라노스케(片山虎之助) 대표가 11표, 희망당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대표가 2표, 자민당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환경상이 1표였다.

일왕 거처인 고쿄(皇居)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 받는 친임(親任)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이날 밤 스가 내각이 출범할 전망이다.

스가 신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경제 활동의 양립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규제개혁, 행정의 디지털화 추진에 대한 의욕도 보인 바 있다. 대규모 금융완화 등 아베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계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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