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독감 접종 차질 송구…백신 안전성 신속 규명"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20.09.23 11:11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0.9.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3일 정부가 독감 백신의 유통상 문제로 무료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정부는 독감 백신 유통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확인하고자 2주전부터 시작된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불가치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 배송 과정에서 냉장 온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은 점을 확인, 전날 개시하려던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하고 백신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정 총리는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히 협업해 유통된 백신의 안전성을 신속히 규명해 투명히 밝혀주고, 비상 상황을 대비한 백신 수급대책도 미리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총리실 직원 확진 판정에 전날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던 것에 대해선 "코로나19가 조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절감했다"면서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 이 싸움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9월에는 벌써 64명이 유명을 달리했고, 대부분이 70대 이상이었다"며 "요양시설, 방문판매 설명회 등에 대한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각별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마지막으로 "올해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이번 추석 연휴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시 힘든 시기를 맞이할지,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지,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며 "특별방역기간에는 말그대로 특별한 경각심을 가져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거듭 요청하는 한편, 다음주부터 적용될 특별방역대책을 구체화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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