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알장학금, 장애 넘어 꿈에 도전하길...

한국소아마비협회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제5회 씨알장학금 학생 총 3명 각 150만원 지급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11.04 14:11
한국소아마비협회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박찬오)는 씨알장학생으로 ‘생애 첫 전국일주’를 꿈꾸는 김영윤 학생, 마케터에 도전하는 전영지 학생,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최려나 학생 등 3명을 선정, 각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달 30일 열렸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5회째인 씨알장학금은 성적이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타 장학금과 다르다. 이 장학금은 장애학생들이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준다. 세상을 향한 도전정신을 갖고 자신이 삶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협회 박찬오 센터장은 “작은 장학금이지만 도전하는 큰 에너지가 되길 희망한다.”라며 장애를 넘어서 적극적으로 도전해주길 당부했다.
사진제공=한국소아마비협회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최종 선정된 3명 중 김영윤 학생은 선천적 뇌병변장애로 생애 첫 전국일주를 하며 각 지역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연세대 사학과에 재학 중이다.

전영지 학생은 디자이너가 꿈이었으나 장애로 인해 구도를 잡지 못하여 마케터라는 새로운 꿈을 위해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에 재학 중이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씨알장학생에는 최초로 중국 교포도 선정됐다. 11살 때 중국에서 가스폭발사고로 전신화상을 입어 장애를 가지게 된 최려나 학생은 한국에서 치료 후원을 받았다.

최려나 학생은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 함께 해준 이들에게 받은 사랑을 ‘아동·청소년 분야의 사회복지 전문가’가 되어 세상에 환원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이화여대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멤버들 및 장애대학생들이 참석하여 장학생들을 축하하며, 이들의 선정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보는 친교의 자리가 되었다.

한편,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내년에도 씨알장학금을 전달해 장애대학생의 도전을 응원하고 이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당당한 사람이 되도록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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