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보수층 결집 시킬까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0.11.11 10:12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차장검사 대상 강연과 만찬을 위해 9일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 배성범 법무연수원장과 강연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이 1위에 오른건 여론조사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022명에게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 사용내역을 조사하라는 지시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정부·여당 압박이 오히려 윤 총장의 지지율을 증폭시킨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1,2위를 다투던 이 대표는 22.2%, 이 지사는 18.4%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5.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2%, 심상정 정의당 대표 3.4% 순이었다. 기타 3.4%, 없다는 12.9%, 잘모름·무응답은 4.3%였다.

윤 총장 지지율은 특히 보수 정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62.0%, 국민의당 지지자의 31.9%가 윤 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도 23.7%를 기록해 타 후보들 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13.9%,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8%만이 윤 총장을 지지했다.

지역별로는 충청에서 33.8%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울산·경남(30.4%), 대구·경북(27.3%), 인천·경기(26.4%), 서울(22.0%)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31.8%, 20대에서 25.5%로 높게 나타났다. 50대에서는 24.4%, 30대 19.6%, 40대는 18.4%로 집계됐다.

2위를 차지한 이 대표는 호남(56.1%), 강원권(36.8%)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47.4%)에서 가장 높았고 정의당이 17.0%로 뒤를 이었다.

3위를 한 이 지사는 40대(30.3%)와 50대(24.3%), 인천·경기(24.3%)와 대구·경북(19.8%), 열린우리당(62.1%)과 더불어민주당(31.1%)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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