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부산 의원 '가덕도 특별법' 발의…주호영 '발끈'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0.11.20 11:07
▲국민의힘 하태경(오른쪽), 박수영 의원이 20일 국회 의안과에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 15인이 공동발의한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20일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공동발의한 것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도부와 논의 없이 낸 것에 대해 질책했다"고 발끈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 국회의원 전원은 이날 '부산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공동발의했다. 박수영 의원실은 대표 발의자인 박수영 의원을 포함, 하태경 부산시당위원장과 서병수·조경태·김도읍·장제원·김미애·김희곤·백종헌·안병길·이주환·이헌승·정동만·전봉민·황보승희 등 1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과거 사전 타당성조사를 했을 경우 간소화한 절차의 보완 조사를 실시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실시설계가 완성되기 이전 초기 건설 공사 착수 등의 내용을 담아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했다.

박수영 의원은 "특별법에는 김해공항을 이전하고 새로 건설하는 공항이 가덕도에 위치하도록 명시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동남권 신공항에 관한 더 이상의 정치적, 소모적인 논쟁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지도부와 논의 없이 낸 것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검증위원회에서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한 적 없다고 위원장이 공식 말했다"며 "그럼 그 과정을 제대로 따져보고 결론을 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때문에 나라를 생각 않고 던진 이슈에 우리가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감사원 감사 청구에 대해서는 "우선 상임위에서 감사 청구 요청을 할 것이고, 민주당이 동의 않는다면 다른 방법으로 감사 청구를 하는 길들이 여러 개 열려있다. 시민단체가 청구할 수도 있고, 일정 인원이 동의하면 감사 청구가 되기에 그런 과정을 거치겠다"고 말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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