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개 법안 필리버스터 진행하기로…1번은 공수처법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12.09 16:25
▲'달갑지 않은 인사' 공수처법 강대강 대치 속 만난 여야 원내대표/사진=뉴스1
여야는 9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신청하지 않은 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가 열리기 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전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끝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제한 토론이 걸리지 않은 법안을 우선 의결하고, 그다음에 필리버스터가 걸린 법안을 순서대로 처리하기로 했다"며 "무제한 토론 1번은 공수처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으로 2시 15분에서 2시 45분, 3시로 세차례 미뤄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남북관계 발전법 개정안), 사참법(사회적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5·18 왜곡 처벌법'인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계획이었지만, 계획을 변경해 최대 쟁점 법안 5개를 추려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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