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얀센 600만·화이자 1000만명분 백신계약…2·3분기 접종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12.24 09:26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는 어제 글로벌 제약사인 얀센, 화이자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얀센은 당초 물량보다 200만명분 더 많은 600만명분을계약해 내년 2분기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화이자 백신은 1000만명분을 계약하고 일단 내년 3분기부터 국내에 들어온다"며 "도입시기를 2분기 이내로 더 앞당기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상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영국·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대부분은 백신이 절박한 나라들"이라며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 효과가 충분한지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가능한 한 빨리 안심하고 접종받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구매의 법적 권한은 질병관리청에 있지만 백신만큼은 한 부처의 일이 아니라 정부 전체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병상 확보에 관해서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그는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도 계속 줄고 있어 다행이지만 위·중증 환자가 300명에 육박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한 분의 확진자라도 집에서 대기하시다 문제가 생기면 중수본과 지자체가 응분의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내일부터 성탄절 연휴가 시작된다. 모임과 만남으로 거리가 붐빌 시기"라며 "안타깝게도 올해만큼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동 줄이고 만남도 후일 기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 시작된 11일간의 멈춤에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달라"며 "국민들은 멈춰주시되 정부, 지자체는 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0시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전국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며,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중단, 관광명소 폐쇄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이 시행된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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