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탈당, "결백 밝히고 돌아오겠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1.01.07 16:38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사진=공동취재사진단
보좌관 시절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초선, 경북 포항 남·울릉)이 7일 탈당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고 했다.

앞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6일 김 의원이 2년 전 이학재 바른미래당 의원 보좌관 시절,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자유한국당 모 의원의 인턴 비서를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가세연에서 다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게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고 했다.

김 의원의 탈당은 국민의힘 긴급비대위 회의에 불과 몇분 앞서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비대위 회의를 소집해 당 차원의 대응 조치를 논의하려고 했으나 김 의원 탈당 소식에 회의를 취소했다.

회의가 취소된 후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기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 밖에서 법적 투쟁하겠다는 의미로 탈당한 모양인 것 같다"며 김 의원에게 설명을 들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듣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리위원회와 당무감사위원회 등 절차가 있어서 그 절차를 밟으라고 의결하고 했다"며 김 의원이 지도부와 탈당을 사전에 논의했냐는 질문에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국민의힘 의석수는 102석이 됐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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