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바백스 백신 계약 초읽기…빠르면 2분기 1000만명분 공급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1.01.12 15:08
▲사진=뉴스1 제공
정부가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NVX‑CoV2373) 1000만명분 이상 물량에 대한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백신은 국내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하기로 지난해 계약이 체결됐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까지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한 4종의 백신 외 다른 백신도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이 유력한 가운데 도입 물량은 총 1000만명분 이상으로 알려졌다. 최종 계약이 이뤄지되면 국내에 들어오는 전체 백신 물량은 6600만명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 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다른 제약사 백신 추가 도입 계약이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국내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지난해 8월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만큼, 국내 생산이 수월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아직 임상3상이 진행 중으로 1분기 안에 종료될 예정인 만큼, 도입시기는 빠르면 2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항원(코로나19) 단백질 일부를 체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합성항원 백신이다. 정부가 앞서 확보한 4개 백신과는 제조방식이 다른 만큼, 혹시 모를 다른 백신의 부작용 등을 보완해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백신은 그 동안 인플루엔자 백신 등 수 많은 백신 제조방식과 거의 유사하다. 단백질 재조합 나노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곤충세포에서 발현시킨 뒤 나노입자 형태로 만들어졌다. 노바백스가 보유한 면역증강제 '매트릭스-엠(Matrix-M)'을 통해 백신후보의 체내 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 총 5천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
우선 정부는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1천만명분(2천만 회분), 얀센 600만명분(600만 회분), 화이자 1천만명분(2천만 회분), 모더나 2천만명분(4천만회분) 등 4곳과 각각 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백신 공동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서는 1천만명분(2천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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