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펀드'로 90% 수익률 본 文대통령…이번엔 '뉴딜 펀드' 투자

머니투데이 더리더 홍세미 기자 입력 : 2021.01.13 17:31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8월 26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NH-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고 있다./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소부장 펀드'에서 얻은 수익을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소부장 펀드에서 얻은 수익에 신규 투자액을 더해 한국판 뉴딜 펀드에 재투자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디지털, 그린 뉴딜 분야를 적절히 감안해 선정할 것"이라며 "수익금만으로는 5000만원이 못 미쳐서 부족한 부분은 신규 투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8월 26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 주식형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 펀드는 출시 1년만에 50%이상의 수익률을 보였고, 지난 6일 수익률 90%이상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대략 4500만원 이상의 수익률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은행에 소부장 펀드 환매 요청을 했다. 15일 수익금이 계좌에 들어오면 민간 뉴딜펀드에 가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기존 가입한 펀드 원금 5000만원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에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뉴딜 펀드 5개에 각각 1000만원씩 투자한다. 문 대통령이 가입할 신규 펀드로는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아름다운SRI그린뉴딜펀드 △미래에셋 타이거 BBIG K-뉴딜 △하나로FNK뉴딜디지털플러스ETF 등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한국판 뉴딜이 본격 추진되면 대한민국은 전국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했다.
semi409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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