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새로운 거리두기 방안,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1.01.29 14:18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29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대본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결정하자고 했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코로나19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주말까지 감소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늘고 있다"며 "IM선교회 발 대규모 집단 감염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대유행 전조로 해석하는 전문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에 전국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두 달여간 지속된 강력한 방역 조치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돼 '이제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하지만 이렇게 불안정한 상황에서 설 연휴를 앞두고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국민들의 인내와 참여로 쌓은 방역의 둑이 한순간에 허물어질 수 있어 참으로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황을 더 면밀히 분석해 방역 효과와 민생의 고통, 현장 수용성을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날 애초 31일로 종료되는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400~500명대를 넘나들고,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거리두기 조정안을 주말로 미뤘다.

한편 정 총리는 전날 전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분기별 접종 일정을 안내했지만 어떤 백신이, 언제, 얼마나 들어와서 누가 접종받게 되는지 등 구체적 내용은 앞으로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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