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차 문체부 소관 추경 1,844억 확정…여행업·공연업 등 경영위기업종 지원 규모 확대 집행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3.27 12:55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월 15일 정부세종청사 15동 문체부에 첫 출근해 직원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부의 문화 분야 1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이 일자리 17,940명 지원 등 1,844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첫 출근에서 '코로나 극복이 최우선 과제'라 밝힌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소관 2021년도 추경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1,844억 원으로 최종 확정하고 집행이 가능해졌다. 이는 지난 3월 4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 정부 예산안 1,572억 원보다 272억 원 늘어난 규모다. 공연·콘텐츠·관광·실내체육시설 일자리 확충에 문체부 예산 1,844억 원을 투입하고 업계 경영난 완화와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분야별 일자리 17,940명 창출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연 취소, 관객·매출 급감 등 피해가 컸던 공연예술업계 및 대중문화업계 대상 전문인력 채용 지원 ▲공연예술 3,500명(336억 원) ▲대중음악공연 2,000명(228억 원)과 함께, 반복적인 집합금지, 영업제한 조치로 경영난이 심화된 민간 실내체육시설을 대상으로 트레이너 10,000명(1,005억 원)의 채용을 지원한다. 또한 영세 방송영상 독립제작사 대상 전문인력 400명(45억 원) 채용도 돕는다.

코로나 이후 ‘새로운 일상’을 고려한 미래지향적 인력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홍보·번역·더빙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현지화 인력 800명(90억 원) 채용 및 공연 분야 디지털 전문인력 600명(68억 원) 채용을 지원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외래 관광객 대상 공연’의 온라인 홍보 인력 240명 채용예산(27억 원)과, 비대면·온라인 국제회의 수요 증가 등에 대응해 마이스(MICE)산업의 400명 디지털 전문인력 채용 지원 예산으로 45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체육‧관광 분야 버팀목자금 지원 확대
여행업 300만 원, 공연업 250만 원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예산(중소벤처기업부 추경 편성)도 확대됐다. 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 겨울스포츠시설 등 집합금지 업종에 400~500만 원, 숙박업·피시(PC)방 등 집합제한 업종에 300만 원이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정부 추경 예산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행업·공연업 등 경영위기업종 지원 규모도 확대됐다. 경영위기 업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매출 감소 수준에 따라 지원 유형이 세분화되어 여행업 등 평균 매출이 60% 이상 감소한 업종은 300만 원, 공연업·이벤트업·전시업 등 평균 매출이 40% 이상 감소한 업종은 25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 외 매출이 감소한 연 매출 10억 원 이하의 문화 분야 일반업종도 업체당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추경 이외 기금변경 384억 원, 관광 분야 상환유예 1,815억 원 등 재정 지원 병행

문체부는 1,844억 원의 추경 사업 이외에도 문화예술·영화·관광·체육 등 소관 기금의 운용계획 변경 및 증액을 통해 분야별 피해 지원과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한 선제적 투자에 384억 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문화예술: 50억 원) 공연장 대관료 지원 ▲(영화: 153억 원) 기획전 대관료 지원, 온라인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등 ▲(관광: 99억 원) 여행사 온라인 플랫폼 이용 지원, 디지털 전환·교육 지원 등 ▲(체육: 82억 원) 스포츠 중소기업 성장·재도전 지원 등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피해를 고려해 2020년에 관광기금 융자 상환유예를 받은 사업체(880개 업체, 1,815억 원 규모)의 상환유예 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하는 등 관광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간접적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공연장·여행업·체육시설 등 주요 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번 추경과 분야별 기금 투입이 업계 경영난 완화와 종사자 고용 안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조속한 집행으로 현장의 피해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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