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다큐온'… '마음을 잇다, 템플스테이편' 14일 방송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5.14 07:36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남자찾아 산티아고(2017년)” , “ 당신에게 실크로드(2016년)“의 여행작가 이자 세계 80개국을 돈 20년 이상 경력의 분쟁지역 전문PD인 김영미 PD와 작업을 하는 베테랑 방송작가 정효정 씨(42세)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지원으로 EBS 펭수가 다녀간 경주 골굴사 템플스테이를 찾아 지친 심신을 달랬다. 정 작가는 ”골굴사 템플스테이는 영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곳이라며 펭수와 동문이 되었다.“ 말한다. 

정효정 작가처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조용한 사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14일 밤 10시 50분 KBS 1TV(사장 양승동) ‘다큐온’을 통해 ‘마음을 잇다, 템플스테이’편이 송출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코로나19 이후 무너진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산사로 떠난 이들의 특별한 여정이 담긴다. 자연에서의 온전한 휴식, 명상과 묵언, 숲길 포행 등으로 마음을 닦아 스스로를 치유한 이들의 이야기가 방영된다.

먼저, 세 아이를 키우는 배우 정은표 씨는 오랜 집콕 생활로 소원해진 듯한 가족 관계를 되돌아보려 서울 진관사를 찾는다. 사찰음식 명장 계호스님(진관사 주지)으로부터 음식의 소중함을 배우고, 지난날을 찬찬히 되짚어보며, 잊고 있던 행복을 다시 떠올린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여행사를 폐업하게 된 부부는 순천 송광사 템플스테이로 떠난다. 네 아이를 키우는 이들 부부는 현재의 힘겨움을 이겨내고, 희망의 불씨를 살릴 방법을 템플스테이에서 만나본다.

종합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며 일부 환자들의 폭언에 시달리는 응급구조사는 화엄사 템플스테이로 마음을 위로받는다. 스스로 묵힌 감정의 고리를 풀기 위해 수국사 묵언 템플스테이를 찾은 이들도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불교의 가장 큰 행사인 (불기2565년, 5월 19일)부처님오신날이 다가왔지만, 여전히 만연한 코로나19로 인해 무거운 마음”이라며 “지친 심신을 잠시 내려놓는 데 템플스테이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인과 방역 관계자, 여행업계 및 소상공인, 문화예술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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