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세계문화다양성의 날 맞아 7일간 행사 풍성…전국 25개 지역문화재단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5.24 07:58
▲문화다양성 주간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5월 21일 세계문화다양성의 날(World Day for Cultural Diversity for Dialogue and Development)을 맞아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문예위), 지역문화재단 25곳과 함께 지난 21일(금)부터 27일(목)까지 전국 곳곳에서 주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유네스코 동아시아 문화다양성 포럼(타워 호텔)에서 우리정부의 제안으로 동아시아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 선언문을 참가자들의 토론을 통해 오후에 채택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기자도 참가자로 참여했었다. 이후 2015년부터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 제11조에 따라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인 5월 21일로부터 일주일간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 등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문화다양성 주간’은 ‘취향존중 취향저격’이라는 주제로 문화다양성 특별 강연을 네이버와 함께 진행하고 OTT 왓챠(WATCHA) 등 온라인 문화 기반(플랫폼)과 함께 문화다양성 가치가 담긴 콘텐츠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 영화와 다양성’ 등 주제로 문화다양성 특별 강연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네이버 지식라이브 온(ON)’ https://tv.naver.com/liveclasson/playlists에서 문화다양성 특별 강연을 볼 수 있다.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11명이 디지털 환경, 영화, 출판, 언어 4개 분야의 문화다양성 화두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왓챠·지니뮤직 등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추천 온라인 전시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왓챠와 지니뮤직, 네이버 판과 함께하는 ‘문화다양성 큐레이션전(展)’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설가 정세랑과 수필 작가 이석원 등이 문화다양성 가치가 담겨있는 영화, 음악, 책 등 작품 총 97편을 소개한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이 추천하는 작품과 함께 각 분야의 평론가 등 전문필진의 추천사 등도 제공하는데 특히, 이번 전시 작품 중 보고 싶은 작품의 이미지를 ‘문화다양성 주간’을 핵심어(해시태그)로 표시해 누리소통망에 공유한 참여자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왓챠 1개월 이용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반은 문화다양성 확산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다.

더불어, ‘문화다양성 숲 꾸미기’ 온라인 캠페인도 운영한다. 또, 5월 21일부터 5월 27일까지 ‘문화다양성 주간 공식 누리집(diversityweek2021.com)’에서 ‘문화다양성 숲’을 만들 수 있다. ‘문화다양성 숲 꾸미기’ 온라인 캠페인은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 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멸종 위기에 놓인 도도새, 바오밥나무 등으로 나만의 꽃밭을 만들고, 꽃밭이 모여 문화다양성 숲을 만들면 된다. 누리소통망에 자신이 만든 꽃밭을 공유하면 직접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친환경 화분과 씨앗도 증정한다.



25개 무지개다리 주간행사 사업


▲25개의 무지개다리 주간행사 사업./자료=문화체육관광부

아울러, 권역별 전국 25개 지역의 문화재단에서 32개의 다채로운 문화다양성 사업 이른바 무지개다리 주간 행사도 운영한다.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전국 25개 문화재단에서 마련한 32개의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행사도 즐길 수 있다.

인천에서는 5월 21일부터 5월 23일까지 이주민과 난민 등을 주제로한 ‘제9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제는 러시아 체첸 공화국의 폭력을 피해 벨기에로 탈출한 성소수자 난민의 현실을 담은 레카 발레릭 감독의 ‘침묵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30개국 작품 58편을 소개한다.

부산 구포역 광장에서 ‘공감, 이음, 공동체, 일상, 광장’ 5개 주제어를 중심으로 ‘문화다양성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 구로는 ‘감각의 다양성’을 주제로 청각을 중심으로 한 ‘듣는 전시’와 촉각을 중심으로 한 ‘점자 촉각책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남에서는 천안, 아산, 공주, 서산, 홍성의 도서관에서 문화다양성 도서를 선정하고 배치하는 ‘문화다양성 도서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역 프로그램 일정 등 ‘2021 문화다양성 주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문화다양성 주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문화다양성 주간에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처음으로 ’제1차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황희 장관은 지난 21일 문화 다양성의 날 계기 국제연합(UN) 회의에서 문화다양성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연설했다.

황희 장관은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도적인 문화창조력이 필요하며, 문화다양성은 문화창조력의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문화다양성 주간을 통해 문화다양성 가치가 더욱 확산해 우리 문화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choi09@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