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 대응 '문화강국' 위한 전문가 협의회 28일 첫 회의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5.28 11:19
▲2020년 7월 8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오영우 1차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백범 김구 선생의 말이다. “문화는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사회의 다양성과 창의력을 증진해 사회 통합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힘” 이말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래전 대선 후보시절 한 말이다.

국제사회는 미래사회로 진입했다. 미래사회의 사회적 아젠다(Agenda, 의제)와 갈등의 도출과 해결은 문화적 관점에서접근하고, 해결 가능한 포용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문화는 삶의 양식이고, 삶의 질 그 자체를 이제 더 강조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미래  ‘문화강국’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가 28일 오후 3시 30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가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 이하 문광연)과 함께한다.

문광연은 한국문화정책개발원으로 서초동에서 출발한 국책 연구기관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으로 지난 2017년 ‘문화기본법’에 의해 설립됐다. 주무부처인 문체부와 문광연은 최근의 사회·기술 변화에 따른 미래의 정책 수요를 예측하고, 미래 문화의 역할과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미래 문화정책을 포괄하는 관련 부분의 아젠다(Agenda) 도출을 위한 자리로 미래문화정책협의회는 오영우 문체부 제1차관과 함께 각계의 민·관·학 전문가가 머리를 맞댄다. 이 자리에서는 기존 문화정책의 틀에서 벗어나 사회 전반 쟁점과 흐름을 분석하고, 미래 문화정책이 포용해야 할 의제와 협력적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참여위원으로는 문체부 제1차관 주재로, 문화·정책·경제·기술·환경 분야 전문가 15명 이내로 참여한다. △[정책일반] 홍형득 한국정책학회장, 노승용 한국조직학회장, 이덕로 한국행정학회 이사, 한승준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임승빈 명지대학교 교수 △[사회·문화] 허태균 한국문화여가학회장 △이훈 한국관광학회장 △이장우 경북대 교수, [미래] 서용석 카이스트 교수가 참여한다. 매회 차 주제와 관련한 전문가, 기업 관계자, 작가 등이 협의회에 5인 이내로 참여한다.

첫 회의에서는 미래학, 미래전략 등을 연구하는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서용석 교수가 ‘미래의 속성과 21세기 환경 변화의 특징’에 대해 발표하고, 문광연 김성진 데이터분석센터장이 ‘코로나 19의 문화·관광·콘텐츠 영향 및 대응 방안’을 다룬다.

또 참석자들은 미래사회에 영향력이 큰 쟁점들을 논의해 차기 회의부터 깊이 있게 분석하고 전망할 수 있도록 회차별 주제도 선정한다.

더리더 취재에 따르면, 문체부는 매회 콜로키엄 형식으로 진행하는 회의 후 문광연과 함께 결과 리포트를 낸다. 차후 △기술과 콘텐츠의 변화 △인구구조 및 사회 변화 △산업 변화와 노동시장 재편 △기후·환경 변화 및 에너지 전환 등 포괄적인 정책을 논의한다.

기자에게 복수의 관계자는 기존 문화정책, 문화산업정책에 국한하지 않고, 스포츠와 관광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내용을 논의한다고 귀띔하며, 코로나19 등이 고려되진 않았다고 텃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것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문체부 오영우 차관은 “‘디지털 대전환‘, ‘코로나 19’, ‘신한류의 부상’ 등 예상치 못한 사회·환경 변화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문화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최근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빛난 ‘문화의 힘’이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준 것처럼 급변하는 미래에도 ‘문화가 힘’이 될 수 있도록 문화정책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역할, 미리 준비해야 할 정책에 대한 논의가 풍성하게 오고 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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