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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을 입고 일하다' 문화역서울284 한복근무복 전시회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아름답고, 편한 한복근무복을 적극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김태훈, 이하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한복근무복을 시범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27일(목)부터 오는 6월 11일(금)까지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한복근무복 전시회를 개최한다.
문체부와 한복진흥센터는 일상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 한복업계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복근무복 개발을 시작했다.
이처럼 한복근무복의 역사는 사실 DJ 국민의 정부 당시 박지원 장관(현 국정원장)시절 처음 시행했다.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을 대상으로 개량 한복(한복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실용성은 더한)을 입자는 당시 문체부의 한 고위직 공무원의 제안이 지금하고 있는, 적극 행정처럼 받아들여져 한복을 입고 근무하는 날이 만들어졌다.
당시만 해도 한복은 일상복이 될 수 없고, 우리전통 의상으로 불편한 옷이라는 인식이 있 던 시절, 혁신적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당시 알려진 한복 브랜드는 질경이가 유일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19로 주츰하긴 했지만, 다시 종로구 고궁들을 중심으로 그 일대에서 한복을 빌려입고, 관광을 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자주볼 수 있다. 이는 한복이 우리전통의 예복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의복으로 대체된 것을 보여주는 일상의 모습이다.
이번 한복근무복 시범 보급 대상은 일반 국민 또는 관광객과 만날 기회가 많은 문화예술기관으로 정했다. 이후 여행업, 숙박업 등 근무복을 통해 한국적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기관‧단체 등과 협업해 순차적으로 보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0년 개발한 근무복은 문화예술기관 직원 등이 한복의 문화적 품격을 보여주면서도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종류도 64종으로 계절과 형태에 따라 다양한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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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근무복./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디자인 개발에는 △신장경 총괄 디자이너 △황선태 디자이너 △유현화 디자이너 △이혜미 디자이너 등 중진 디자이너 4명과 △‘2020 한복디자인프로젝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청음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디자인 개발을 총괄한 신장경 디자이너는 “우리 옷 한복을 널리 알릴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선과 색상 등 한복 고유의 특징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근무복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복근무복 보급을 위해 실물 전시회 개최 및 기관별 맞춤형 상담 지원도 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가 기관별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직원 의견을 수렴하여 시제품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면 도입기관이 한복근무복을 직접 구입해 착용하면 된다. 전시회 기간 동안 서울역284(구 서울역사)에는 상담창구도 마련하고 방역 지침을 고려 사전예약제로 운영하지만, 전시만을 관람할 경우에는 사전에 예약하지 않아도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예쁘면서도 편한 한복교복을 계기로 직장, 여행 등 생활 속 한복 입는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복근무복에 대한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한복근무복 도입을 희망하는 기관들은 전시회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복근무복을 개발한 디자이너가 개발 취지와 디자인 특징을 자세하게 알려주는 설명회가 오는 6월 4일(금) 오후 2시에 열린다. 개별상담과 설명회는 전자우편(hanbok_uniform@naver.com) 또는 전화(070-4007-5010)로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