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미술]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더 덕 어몽 어스, 새로운 질서 그후' 두 팀 선정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5.31 11:14
▲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 40대1의 경쟁률을 통과한 최종 두 팀을 선발했다. 선정된 두 팀은 더 덕 어몽 어스’(The Duck Among Us·신희정, 이가영, 손정아, 정만근, 신동희)와 ‘새로운 질서 그 후⋯’(After New Order⋯·윤충근, 기예림, 남선미, 이소현, 이지수).

국립현대미술관이 차세대 미술을 이끌 창작자를 발굴하고 다학제간 협업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으로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1》는 미술 장르에 한정된 공모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의 협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각예술의 새로운 플랫폼을 실험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부터 5년 간 매년 두 팀씩 총 10팀을 선발·지원한다.

최종 선발된 두 팀에게는 한 팀 당 창작지원금 3,000만 원과 작업실(창동스튜디오 3개월)이 제공되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전시 형식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협업 결과물을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해외 유수의 기관 및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80팀의 다양한 영역의 지원자들이 접수한 가운데, 그중 다섯 팀이 서류심사에 통과하고, 최종 온라인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면접 심사에는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중 한명인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뉴미디어의 언어(Language of New Media)』의 저자이자 뉴욕 CUNY 대학교 교수인 레브 마노비치(Lev Manovich), 김준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이추영 학예연구관, 홍이지 학예연구사가 심사했다.

심사에 참여한 히토 슈타이얼은 “한국 젊은 작가들의 다양성이 돋보였으며 특히 환경, 윤리 등 사회 문제들을 새로운 매체의 방법론과 정교한 언어를 차용하여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들이 흥미로웠다.”고 평했다.

특히, 히토 슈타이얼은 비상업적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기술과 예술의 만남과 생산, 소비 플랫폼으로서 《프로젝트 해시태그》의 긍정적인 기능을 언급했다. 또한 레브 마노비치는  “새로운 플랫폼의 미디어가 속속 등장하는 상황에서 창작자들이 결론이 열려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험적인 환경의 조성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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