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차 유엔 총회] 김정숙 여사 'BTS'와 '문화' 통한 공공외교 행보…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 방문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9.22 11:42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제 76차 유엔(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한국실을 관람하고 있다.

'제76차 유엔(UN) 총회'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 중인 김정숙 여사의 연이는 현지 문화기관 방문과 문화를 통한 공공외교 행보가 화제이다. 먼저 20일(현지 시간)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김정숙 여사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단인 방탄소년단(BTS) 함께 방문했다.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한국실 앞에서 미술관 간계자와 환담 후 2층으로 올라가 미술관 관계자 안내로 BTS와 함께 한국실 관람을 했다. 한국실에서 김 여사과 BTS 수행단 일행은 금동반가사유상(삼국시대), 상감 청자 구름학 무늬 매병(고려시대), 피리(고려시대), 분청사기의 전통 묘사 기법을 살린 ‘혼돈(윤광조 작가, 2007)’ 등 둘러보며 엘레노어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을 들었다.

김정숙 여사와 참석자들은 한국실 벽면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한국미술품 전달식을 5층 루프 가든에서 진행했다. 루프 가든 입장 시 BTS의 ‘Permission to Dance’가 음악이 배경으로 나오고 무대 앞에는 정해조 작가의 '오색광율'을 선보였다.

다니얼 와이스(Daniel Weiss) 메트로폴리탄 CEO는 환영사를 통해 “김정숙 여사님을 비롯해 황희 장관님, 그리고 미래문화특사 BTS 등 대한민국에서 오신 귀빈들을 맞게 되어 영광이다.”며, “한국과 저희 미술관의 우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때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환대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문화유산은 우수한 미적 감수성과 세련된 기술력, 그리고 강인한 정신에 기반된다.”며, “1998년 한국실이 개설된 이래 한국 최고의 작품들을 전시해 왔고, 한국문화가 지니고 있는 깊이와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세계의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요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우리 미술관의 한국 소장품은 한국문화의 괄목할 만한 역사와 그 깊이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특히, “한국실 전시는 뉴욕시와 그 주변에 살고 있는 수많은 한인 동포분들께 전 세계 유수의 예술품들과 함께 자국(한국)의 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우리 미술관과 문화체육관광부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은 한국 관련 전시는 물론 출판, 장학사업 분야로 지평을 넓히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 관계가 긴밀하게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아름다움을 향한 인류의 발자취를 담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하게 돼서 기쁘다며, 뜻 깊은 행사에 함께하고 계신 다니얼 와이스 CEO, 맥스 홀라인 관장님, 동양미술부 맥스웰 헌 체어맨,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특별히, 대한민국의 미래문화특사로 이곳을 함께 방문한 방탄소년단(BTS)에 사의를 표했다.

특히, “지난 2017년 평창올림픽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메트로 폴리탄)미술관을 찾았던 기억이 새롭다며, 미술의 메카로 불리는 뉴욕에서 한국실을 운영하는 메트는 1998년 한국실이 설치된 이후 23년 동안 세계 각국의 관람객에게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플랫폼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트의 첫 번째 한국미술 소장품은 분청사기라고 들었다며, 새뮤얼 콜먼이 이 작품을 기증한 1893년터 이곳을 지켜온 작은 그릇이 해낸 일은 결코 작지 않다, 신라의 금동반가사유상은 천년의 세월을 넘어 미소를 짓고 있다.”고 전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뉴욕의 한복판에서 시간과 공간을 건너 7세기의 불상과 미소를 주고받았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한다, 한국의 미래문화특사 방탄소년단(BTS)은 오늘 메트에서 13세기 고려시대의 뮤지션이 연주했을 청자피리를 만나고, 메트의 한국실에서 한국을 만나는 관람객들은 순박하고 고요하며, 다정하고 자연스러운 한국미의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부연했다. 

그러한 가운데 “12월부터 ‘한국의 나전칠기전’이 열린다니 참으로 반갑다며, 한국공예품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빛낼 이 전시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현대의 한국공예품을 한 점 더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전달하는 정해조 장인의 옻칠공예작품 ‘오색광율’은 전통에 뿌리를 두고 새로운 아름다움을 짓고 있는 한국 예술가들의 부단한 정진을 전하고 있다며, “메트의 한국실에서는 K-컬처의 나라 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의 작품들이 문화외교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끝으로 “앞으로도 메트의 한국실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약동하는 오늘의 한류를 세계인에게 전하는 뜻 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고 전했다.


정해조 '오색광률' 전달식


▲문재인 대통령과 제76차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한국실 개관 축사를 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기증품 전달식 축사에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1998년 한국실을 설치한 이후 지난 2015년 한국 정부는 박물관과 MOU를 체결하여 한국실 전시를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물관에서 오는 12월 개막 예정인 ‘한국의 나전칠기 특별전’ 또한 한국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오랜 협력의 결실이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전달하는 정해조 작가님의 ‘오색광율’이 특별전에 전시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해조 작가님은 한국에서 문화훈장을 받은 옻칠공예의 최고 장인으로 영국 대영박물관, 프랑스 장식미술관 등에서 작품을 소장·전시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색광율’은 한국의 전통 직물인 삼베를 옻에서 채취한 생칠로 이어 붙인 작품으로 한국의 전통색인 황, 청, 백, 적, 흑 오방색을 활용하여, 평소 작품을 만드실 때 한국인의 근본 빛깔과 옻칠 본질의 광택이 사람의 보는 각도에 따라 춤추듯 강렬한 리듬감과 운동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작업을 하신다는 작가님의 말씀처럼 이 작품 또한 다양한 색과 표정을 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미래문화특사 우리 BTS분들도 각자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BTS를 언급하며, 이 작품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우리 한국문화 고유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맥스 홀라인(Max Hollrin)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장은 김정숙 여사님, 황희 장관님, 그리고 특사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며, 아름다운 작품을 선물로 받게 되어 영광이다.”고 사의를 표했다.

특히, 2023년 한국실 개관 25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 작품은 우리 미술관에 더없이 귀한 선물입니다. 한국실은 개관 이래 한국 르네상스의 미술, 황금의 나라 신라, 그리고 최근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금강산 특별전 등 진취적이고 학술적으로도 우수한 전시를 펼쳐왔다고 설명하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전문성 확보가 우선인데, 감사하게도 현재 한국국제교류재단의 도움을 받아 우수한 한국미술 전문 큐레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한국미술컬렉션은 최근 중요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캐서린 호프맨 린번 님을 비롯해 우리 미술관의 기증자분들의 도움으로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전통미술과 더불어 오늘 전달받은 것과 같은 한국 현대미술품을 통해 한국 전시의 범위를 더욱더 확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이 작품은 12월에 개최될 ‘한국 나전칠기 특별전’을 통해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알렸다.

끝으로 “고려시대 작품을 비롯해 나전칠기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다루게 될 멋진 전시에 모든 분들이 오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누가 언제 어디서 왔든 우리 모두가 예술을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이며, 풍부한 한국의 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멕스 홀라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관장은 앞으로도 우리 미술관은 한국 미술을 알리는 주요 기관으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갈 것이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제가 내년 봄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때 여러분을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미래문화특사 BTS를 소개했다.

방탄소년단 RM(김남준)은 귀한 자리에 이렇게 초대해 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헬리콥터 소리 때문에 안 들릴까봐 목소리를 좀 크게 하려고 하는데, 우선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제가 굉장히 뉴욕에서 정말 좋아하는 곳이고, 2년 전에 제가 실제로 방문해서 사진을 찍은 적도 있었다.”고 재방문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인 칼더의 모빌 옆에서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이고, 사실 뷰 때문에 할말을 잊어버릴 뻔했는데, 열심히 한번 이어보도록 하겠다며, 이번에 이렇게 공적인 책임으로 오게 되어서 또 굉장히 마음이 좀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아까 “여사님과 또 내빈 분들과 함께 한국실을 같이 관람하면서 굉장히 벅찬 마음도 들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전 세계인들이 굉장히 오고 싶어 하는 도시인 아까 말씀하셨던 미술의 메카인 미국 뉴욕에서 이렇게 또 한국실을 관람하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고 새로웠다” 그러면서 한국문화의 위대함을 알리려고 노력하신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 저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렇게 이번에 한국미술가의 작품을 저희가 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너무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그리고 저는 미술애호가이자, 또 한국미술의 팬이기도 해서 더욱 기쁘다, 사실 K-컬처라는 것이, K-팝과 K-드라마, K-무비 같은 것이 많은 부분에서 또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정말 멋진 예술가분들이 활동을 하고 계시고, 너무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미술 시장을 현상을 전했다.

RM은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문화특사로서 한국문화의 위대함과 또 K-컬처의 가능성을 더욱더 확장시키고, 더 넓혀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저희가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다”며, “다음에 올 때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품들이 메트로폴리탄에 많기 때문에 한국실과 메트로폴리탄의 멋진 소장품들을 같이 관람하러, 또 개인인 인간 김남준으로서 다시 메트로폴리탄에 오고 싶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황의 장관, 이수혁 주미대사 부인,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과 임세은 부대변인이 함께 방문했다.

미국측은 다니얼 와이스(Daniel Weiss)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CEO, aortm 홀라인(Max Hollein) 미술관장, 맥스웰 헌(Maxwell K. Hearn) 동양미술부 체어맨, 엘레노어 현(Eleanor Hyun) 한국실 큐레이터, 페니 아베이와르데나(Penny Abeywardena) 뉴욕시 국제교류위원장이 참석했다.

메트로폴리탄 초청 인사로는 (Eli Aheto 글로벌 주식회사/제너럴 아틀란틱 전무, Joe Bae 투자회사 KKR 공동 COO, Karen Chee 세미 마이어의 래잇나잇쇼 방송작가이자 배우, Alexander Chee(Karen Chee의 게스트), Michael K. Chung 한인커뮤니티재단 KACF 임원, Chris Duffy(이민진의 게스트), Sam Duffy(이민진의 게스트), Sandy Hoffman Hoffen Family Foundation 대표, Ron Kim 뉴욕주 하원의원, Lisa Kim(이미영의 게스트), Janice Y.K. Lee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링 작가, Min Jin Lee 소설 <파친코> 작가, Miyoung L 휘트니 미술관 이사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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