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 檢 도의회 압수수색 반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도의회 압수수색한 검찰 규탄 긴급 기자회견./사진=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경기도의회 사무처와 경기도청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24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경기도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민의의 전당인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검찰에 의해 침탈당했다"라고 밝혔다.

대표단은 "도의회는 사업시행 기관이 아닌 정책심의 기관이므로, 대북 송금사건과 연관관계가 없다"며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사건과 관련해 상관관계를 찾기 어려운 도의회까지 굳이 압수수색한 것은 명백하게 정치적인 의도가 깔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쌍방물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는 지난 22일과 23일 경기도청과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및 농정해양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