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착공식 개최

3,980억 규모 공공하수처리장, 2028년 1월 준공 예정...혐오시설 아닌 제주 친환경 랜드마크로 부상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3.06.17 19:18
▲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안병옥)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6월 15일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은 환경기초시설의 혐오 이미지를 개선하여 자연, 주민, 처리시설이 공존하는 새로운 제주의 랜드마크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다.

제주공공하수처리장은 1994년 최초로 건립되어 40만 제주시민의 하수를 처리해 왔으나, 갈수록 부족한 처리용량과 늘어난 악취로 인해 발생된 문제를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 행사장에는 약200여명이 넘는 지역주민과 사업관계자가 참석했다.

착공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안병옥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송재호 국회의원, 김경학 도의회의장,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 강병삼 제주시장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도지사는 사업 추진과정에 적극 협조해주고 있는 처리장 인근 지역 주민들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 2028년 1월 준공 예정인 3,980억 규모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조감도<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전체사업비 3,980억원(국비 1,886억 원, 지방비 2,114억 원)을 투입하여 하수처리규모가 13만톤/일에서 22만톤/일로 증설될 예정으로, 이 시설은 모든 처리시설이 지하에 설치되어 악취를 방지하고 시설의 상부는 에코스포츠존, 생태문화존, 생태복원존, 해양경관존 등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발주와 건설사업관리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서,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방식의 시공은 금호건설(주) 컨소시엄에서 수행한다. 좁은 부지 내에서 기존처리시설을 중단없이 운영하면서 지하에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는 고난이도의 공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와 함께 누리는 환경을 위해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전문기관인 우리 한국환경공단은 안전하고 완전한 건설사업관리를 통해 제주의 새로운 친환경 랜드마크를 주민들의 품에 안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pyoungbok@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