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 추진

팔당호 상·하류 주변 생태계 위협하는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큰입배스 집중 퇴치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3.06.30 09:39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한강 유역 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오는 10월까지 ‘2023년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퇴치사업은 식물과 어류로 나누어 진행하며, 식물은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을, 어류는 큰입배스를 주요 대상종으로 선정하며, 효과적인 관리와 자생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교란 생물 선별 퇴치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식물의 경우 서울 한강공원 일대(강일동·고덕동) 및 양평군(개군면)과 함께 올해 신규 사업지인 광주시(퇴촌면·남종면)를 포함하여 총 160,000㎡를 사업지로 선정하여 제거사업을 추진한다.

제거사업은 효과적인 퇴치를 위하여 1차 줄기 제거, 2차 열매 결실 전 제거, 3차 최종 마무리 제거 등 총 3번에 걸쳐 시행하며, 제거 후에는 종자가 떨어지지 않도록 모은 후 지정장소에 모아 고사 처리할 계획이다.

어류의 경우 팔당호 상수원보호구역(퇴촌면·남종면)을 주요 대상지로 선정하여 산란 전 집중 퇴치를 통해 치어 확산을 방지하고, 생육 상태에 맞추어 알, 치어, 성체 등 세분화하여 퇴치 성과를 높이고자 한다. 포획된 큰입배스는 미생물 분해·발효과정을 거쳐 주성분인 아미노산을 액체 비료로 생산하여 관내 유기농 재배단지를 선정해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해에는 3개 지역(서울시, 남양주, 양평군)에서 교란 식물 65,460kg를 제거했으며, 어류는 팔당호, 청평호 일대에서 큰입배스, 블루길 약 9,530kg (7,075마리)를 퇴치했다.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작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회복에 하겠다.”라며, “관할 지자체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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