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데이터, 말레이시아서 ‘팜스플랜치킨‘ 출시

’K-스마트축산’ 확산에 정부·협단체·기업 ‘맞손’...생산부터 유통까지 생태계 구축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3.07.11 19:09
▲말레이시아 최고급 식료품 마트 자야그로서 매장에서 판매중인 팜스플랜치킨<사진제공=한국축산데이터>
-현지 최고급 식료품 마트 ‘자야그로서’ 입점


한국축산데이터가 자사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팜스플랜’으로 건강하게 생산한 ‘팜스플랜치킨’을 말레이시아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팜스플랜 중심의 K-스마트축산 생태계를 해외에 구축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출시한 팜스플랜치킨은 지난해 팜스플랜 솔루션을 적용한 말레이시아의 닭고기 생산∙판매 기업 에콘자야(Econjaya)의 양계 농장에서 생산한 생닭으로, 말레이시아 최고급 식료품 마트인 ‘자야 그로서(Jaya Grocer)’ 20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팜스플랜은 축사에 설치된 CCTV로 가축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해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수의사 정기 검진을 통해 가축 건강을 관리하는 솔루션으로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길러 사료 효율을 높이고 항생제를 최소화한다.

비대면 모니터링과 효율적인 가축 관리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폐사율을 줄여 생산성을 높였으며, 에콘자야 농장에서 생산하는 닭은 김치에 함유된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홍삼에 함유된 사포닌 등을 더한 자사 사료 첨가제를 급여해 면역력을 더욱 높였다.

이렇게 생산한 팜스플랜치킨은 말레이시아 편의점 체인 마이뉴스닷컴을 통해 곧 편의점 시장에도 진출한다. 마이뉴스닷컴은 국내 편의점 브랜드 씨유(CU)의 파트너사로 팜스플랜치킨으로 만든 다양한 즉석요리 메뉴를 마이뉴스닷컴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팜스플랜치킨 말레이시아 론칭은 국내 스마트 축산 기술을 해외 농장에 적용해 축산물을 생산하고 현지 시장 유통까지 성공한 흔치 않은 사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양국 정부와 관련 협단체, 기업이 협력해 건강한 축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나라는 말레이시아의 4차 산업혁명 전환(IR4.0)과 식량안보 강화에 협력하고 있다. 팜스플랜은 K-스마트축산 대표 주자로 지난 2022년 말레이시아 농식품부(MAFS)와 말레이시아 과학기술부 산하 디지털경제국(MDEC)에서 현지 양계 농장 적용 기술로 사전 승인을 받는 등 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최초로 말레이시아 축산 분야에 진출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팜스플랜치킨 론칭 행사에서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왼쪽 네번째),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오른쪽 세번째), 사이먼 오위 쩌민 말레이시아 과학기술부 정무비서관(왼쪽 세번째) <사진제공=한국축산데이터>
지난 5일에는 한국축산데이터와 한국축산테크협회, 말레이시아 양계협회가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정책과장, 푸안 로하피자 말레이시아 농식품부 농업혁신국 부국장 등 양국 농업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지 농장 ICT 솔루션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향후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팜스플랜 솔루션 중심의 K-스마트축산 보급 및 팜스플랜치킨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이번 팜스플랜치킨의 말레이시아 론칭은 단순한 제품 출시가 아닌 정부와 기업, 협단체가 합심해 해외에서 팜스플랜 생태계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라며 “더 많은 해외 시장에서 팜스플랜치킨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팜스플랜이 K-스마트축산 확산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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