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돌봄 공백 메울 ‘남빛돌봄’ 모델 만든다

기존 '광주다움 통합돌봄' 고도화…현장 실무자와 27개 시군구 맞춤형 설계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현승 기자 입력 : 2026.11.05 17:25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에 위치한 무안청사에서 5일 열린 '남빛돌봄 솔루션팀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역별 여건에 맞춰 돌봄 공백을 메우는 ‘남빛돌봄’ 모델을 마련한다.

시는 최근 무안청사에서 시군구 통합돌봄 실무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빛돌봄 솔루션팀’ 첫 회의를 열고 모델 설계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남빛돌봄은 2023년부터 운영 중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고도화하고, 도시·농어촌·섬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돌봄모델이다. 27개 시군구 어디에 살든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의료·요양 통합돌봄의 빈틈을 보완하는 것이 목표다.

솔루션팀은 현장 실무자가 정책 설계에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첫 회의에서는 시군구별 통합돌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인력 부족과 기관 간 연계, 서비스 공백 등 현장의 어려움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남빛돌봄은 공공이 책임지는 ‘남빛기본돌봄’과 주민·공동체가 서로 살피는 ‘남빛공동체돌봄’을 두 축으로 한다"고 밝혔다.

남빛기본돌봄은 소득·연령·재산·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공공이 먼저 찾아가 서비스를 연계하는 체계다. 남빛공동체돌봄은 공적 서비스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일상 속 돌봄 공백을 이웃과 공동체가 함께 메우는 방식이다.

시는 지역별 인구구조와 생활환경, 돌봄 인프라를 고려해 유형별 모델을 마련한다. 민간 돌봄서비스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는 기본돌봄센터 등 공공 돌봄거점을 구축하고, 사회연대경제 등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돌봄체계도 조성할 방침이다.

솔루션팀은 앞으로 수시로 실무회의를 열어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유형별 돌봄모델 개발과 27개 시군구 확산을 위한 사업 설계·평가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돌봄복지국장은 “남빛돌봄은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어디에 살든 돌봄 걱정 없는 전남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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