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및 라섹 수술 후 근시퇴행을 최소화해야

설연휴를 앞둔 요즘, 긴 연휴가 다가오면서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 수술을 고려하는 학생,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다. 평소에는 학업으로 인해 바빴던 학생들과 직장 업무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던 직장인들이 긴 연휴를 이용해 수술을 계획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최첨단 장비와 수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한해 대략 20만명 정도가 시력교정술을 받는다.

수술을 받거나 받을 예정인 환자들의 대부분은 20분 남짓이면 끝나는 수술까지만 집중하다 보니 수술 후 근시퇴행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후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놓치기 쉽다. 근시퇴행이란 라식/라섹 후 생체의 자연스러운 치유반응에 의해 수술로 교정된 각막이 재생되고 초점거리가 변하면서 다시 근시가 발행하는 현상이다. 근시퇴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술 단계별로 살펴볼 요소들이 많다.

사진제공=신촌 빛사랑안과

수술 전에는 예방 교정을 미리 염두해두고 수술법을 진단하기 위해 조도, 안구피로, UVA, 수면량, 피로 등을 포함한 약 50개의 정밀 검사가 존재한다. 이 때, 한 명의 환자를 두고 검사와 수술, 사후관리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의료진이 배정되는 경우 수술 담당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차트로만 파악하고 수술을 진행하거나 수술 후 부작용, 후유증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병원에서 수술 집도의가 직접 정밀 검사를 진행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잔여각막을 400㎛ 이상 남겨주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수술 시에는 검사를 통해 예측된 시력 저하 가능성이 큰 경우, 근시로의 회귀량을 고려해 수술 시에 해당 값만큼 예방교정을 실시하거나 퇴행 진행을 억제 시켜주는 특수 용액을 투여해야 하는데, 이러한 시술이 함께 진행되는 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병원 모두 수술 직후부터 6개월까지 교정시력을 유지하기 위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지는데, 눈은 6개월 동안만 사용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술한 집도의가 사후관리까지 해주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신촌 빛사랑안과 김평식 원장은 “수술 후 목표 시력이 나오지 않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문제가 큰 만큼 한 명의 집도의가 진료에서 수술,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지 확인해야 수술 시 오차값을 최소화할 수 있어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며, 검사 후 목표시력유지를 위해 주치의가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해주는 지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