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 일자목, 뒷목통증 등 목디스크 초기 증상, 목 아닌 턱관절이 원인?

직장인 김영진(31)씨는 아침 9시에 업무를 시작해 저녁 6시까지 모니터 앞을 떠나지 않는다. 이 때문일까, 김씨는 목 디스크 초기 증상으로 불리는 뒷목이 뻐근한 증상과 거북목, 일자목 등의 통증, 그리고 손이 저린 등의 복합적 증상을 호소하며 결국 정형외과를 찾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X-Ray 검사 결과에도 그는 단순 근육 뭉침 현상으로 인한 거북목, 일자목, 뒷목 저림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는 진단을 받았다. 별다른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한 그는 점심시간을 통해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씨와 같은 사례를 두고 턱관절 전문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만성적인 피로와 목어깨 통증, 뒷골이 당기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 편두통의 경우 턱관절 손상이 원인일 수 있다”고 전하며 “물리치료나 한방치료, 마사지 등은 이러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통증이 계속된다면 만성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턱관절질환으로 인한 연관통을 의심해보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실제 치의학계에 따르면 턱은 하악골의 하악두와 측두골의 하악와 사이에서 이뤄지는 관절로, 주로 교합, 턱관절, 씹기 근육, 뇌신경의 일부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하는 이갈이와 이악물기 등의 평소 생활습관으로 인해 턱관절에 이상이 생길 경우 뒷목 당김 현상과 어깨 통증, 승모근 뭉침, 오십견, 원인미상의 안면통증, 이명, 삼차신경통과 같은 연관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이에 최근 주목 받는 치료방법으로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이 있다.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2005년부터 임상13년 검증된 비수술/비절개/비약물의 최신시술법으로, 신경변성으로 인해 근육통, 신경통을 유발하는 통증유발점을 제거한다. 목, 어깨, 후부근육을 타고 전신의 근육막으로 전달되는 통증신호를 턱에서 차단하는 치료법으로, 시술은 1회 10분 정도 된다.

100% 메인신경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은 원인모를 근육통, 신경통증인 충치없는 치통, 병원MRI/CT상 이상 없는 두통/편두통, 디스크가 없는 목통증, 허리통증, 이비인후과적인 이상 없는 이명, 코막힘, 비염, 어지럼증, 안과적인 이상 없는 눈통증, 안구건조증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양볼을 국소 마취 후 5분 이내에 턱 통증유발점을 찾아 제거가 가능하고 비절개 방식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수술에 거부감이 있는 이들이나 약물 복용이 어려운 수유부, 노약자에게도 추천된다. 시술 후 착용하는 마우스피스도 시술당일, 치아본을 떠서 맞출 수 있어 병원을 또 가는 불편이 없다. 근육손상을 최소화한 신경만 차단하는 시술방식은 통증 부기가 적고,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신경차단술 단 1가지 진료만 하는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원인 모를 통증질환에 검증된 치료법이다. 안면비대칭, 무턱, 입꼬리비대칭, 사각턱 등으로 외모변화를 동반하는 턱관절, 턱신경통으로 인한 통증은 물론 얼굴변화까지 동시에 치료할 수 있다”며 “특히 턱신경통은 치료해도 완화되지 않는 뒷목 통증, 어깨, 일자목 증상, 거북목 증상 등을 앓고 있다면 전문 턱관절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만성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