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과 함께 코와 코주변 부어오른다면... 코뼈 골절 증상 나타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특히, 어린 학생들의 경우 장난을 치다가 책상 모서리나 벽에 부딪혀 붓고 욱신거리는 통증에 부모님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먼저, 코 뼈가 부러졌을 때는 통증과 함께 코피가 흐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코와 코 주변이 심하게 부어 오르기도 한다.

코는 딱딱한 뼈와 연골로 함께 이루어져 있는데, 콧대 위쪽 1/3 가량은 단단한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래 쪽 2/3는 연골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문제는 코를 다치면 딱딱한 뼈만 다치는 것이 아니라 연골까지 손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MVP성형외과 서효석 원장은 “코뼈가 부러져서 뼈를 맞추는 코뼈 교정 수술을 받고 나서 시간이 지나며, 코가 휜다던지 코막힘이 생기는 증상으로 병원을 다시 찾는 이들이 많다. 이는 딱딱한 뼈만 맞춰 주는 수술을 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치료가 미처 되지 않은 연골이 회복돼 변형이 오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골이 부러질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면 즉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거나 진단이 가능하지만 실제 연골은 부드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뼈처럼 부러지는 경우 보다는 손상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손상 받은 연골이 회복되며 코가 휘거나 코막힘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서 원장은 “코뼈 골절 증상 확인을 위해 X-ray를 진행할 경우, 딱딱한 뼈만 나오고 연골 부분은 잘 나오지 않는다. 특히, 연골 골절은 거의 없기 때문에 연골이 손상 받은 경우를 판별 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경우 의사의 경험이 가장 중요시 되기 때문에 코수술 등 임상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