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화제 일으킨 신작 '와이프' 신유청 연출 국내 초연 올려

성소수자 통해 성별을 넘어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 던지는 작품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19.09.25 17:16
연극 와이프 연습 현장./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김광보 예술감독) ‘창작플랫폼-연출가’에 선정된 신유청 연출가의 연극 <와이프(WIFE)>가 10월 1일(화)부터 6일(일)까지 세종S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영국 극작가 사무엘 아담슨(Samuel Adamson)의 <와이프(WIFE)>는 올 6월 런던에서 초연한 신작으로 국내에서는 서울시극단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이 작품은 런던 공연 당시, “생생하고, 끝도 없이 흥미로우며, 창의적이다. (The Guardian)”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은 1959년 수잔나와 데이지 1988년 에릭과 28세의 아이바, 2019년 카스와 58세의 아이바, 2042년의 수잔나와 데이지로 이어지는 총 네 시기, 네 커플의 이야기로 구성. 네 시기를 통해 각 시대가 가진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과 그에 따른 그들의 정체성에 대한 이념의 차이를 보여주며, 헨릭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이 끝나는 마지막 장면을 인용해 성별을 넘어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도록 하였다.

연극 <와이프(WIFE)>는 헨릭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 이후 연극의 흐름과 가족의 변화를 무대 위에서 표현하고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를 경험한 최근 100년을 통해 인간의 고귀한 가치인 사랑이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변화되고 있는지를 지켜보면 작품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또 각 시대 성별의 사회적 통념에 대해 생각하면 작품의 묘미를 더욱 느낄 수 있으며 각 시대 연극사조의 흐름을 보는 것 또한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신유청 연출가는 “와이프의 작품 안에서 변화를 거듭해 가는 퀴어의 정의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작플랫폼-연출가’ <와이프(WIFE)>는 이주영, 오용, 황은후, 백성광, 오정환, 성수연이 출연하며, 20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R석은 4만 원, S석은 3만 원이며, 대학생은 30% 할인 받을 수 있다.
choi09@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