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멘션, 제주도 한 달 살기 숙소 리포트 발표

또 장기 여행자 중 51%가 15일 이상 머무를 계획으로 조사됐다.

중장기 숙박 플랫폼 미스터멘션은 2020년 1분기 제주도 장기 숙박 리포트를 발표하며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2020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간의 제주도 장기 여행 숙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제주도 한 달 살기 숙소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으로는 애월읍(16%), 구좌읍(10%)이 1,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대정읍(9%), 조천읍(8%), 성산읍(8%) 순이었다.

제주도를 장기간 여행하는 사람 중 여행 기간이 15일 이상인 사람은 51%, 7일 이상 15일 미만은 28%를 기록했다.

30일 이상 여행하는 사람은 전체의 12%로 나타났다. 30일 이상 여행하는 사람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길이 막힌 것이 제주도 한 달 살기 수요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일례로, 신혼여행을 해외로 떠나지 못해 제주도 한 달 살기로 아쉬움을 달래는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 여행 기간에 따라 숙소의 예약 시점도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이상의 장기 여행의 경우 평균 59일 전에 숙소를 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일 미만의 단기 여행이 평균 20일 전에 예약하는 것과 비교해 약 세 배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한 달 살기 숙소의 경우 결제 금액이 높고 숙소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이 같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성준 미스터멘션 대표는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쉼을 선물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호스트는 공실을 줄이고 게스트는 합리적인 비용에 제주도 한 달 살기 숙소를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