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배달 전문점 창업아이템 강세, 요식업 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 130호점 돌파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0.05.05 10:00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안정화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오는 5월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이 결정됐다. 지난 1월 20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요식업체들이 타격을 입었고 요식업 창업 시장도 전례없는 침체기를 맞았지만 배달 음식점들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홈코노미와 집콕족의 확산, 언택트(Untact) 소비 트렌드 속에서 배달 음식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배달 음식점의 인기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는 배달 음식 전문점이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띠는 곳은 1인보쌈 혼밥 프랜차이즈 '싸움의고수'이다.

해당 브랜드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31곳의 가맹점 계약이 체결됐으며 특히 코로나19가 한창이던 4월 한 달간 무려 12곳의 가맹 계약이 집중돼 눈길을 끈다. 가맹 계약이 속속 이루어지면서 얼마 전 130호점을 돌파한 것은 물론 이 밖에도 가맹 계약 대기자 및 점포 선정중인 예비 점주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식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듯 음식점창업, 술집창업을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예비창업자들이 없다 보니 요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이 크게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이같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싸움의고수'는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5800원에 불과한 1인보쌈을 비롯해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 가심비 높은 혼밥 메뉴라인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 코로나19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배달 주문이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변함없는 매출을 올리는 가맹점들이 다수라는 점에 예비창업자들이 호응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매장 운영 시스템에 대한 만족감이 높은 것도 창업 결정 이유로 꼽힌다. '싸움의고수'는 키오스크(무인 발권기)를 통한 주문 시스템으로 홀 업무 효율성 향상과 함께 한달 약 200만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며 외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적응 가능한 간편조리 및 주방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본사가 해외 패커와의 직거래 및 대량 계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단가로 육류를 구매할뿐만 아니라 타 식재료들 또한 대량 구매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재료 원가율을 낮췄기 때문에 메뉴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됐음에도 수익성 면에서 장점을 보인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싸움의고수'는 10평~20평 매장에서 빠른 테이블회전, 배달, 테이크아웃 등 다각적인 판매로 평수 대비 고매출이 발생하는 것이 특장점이다"며 "최근에는 6평~8평 공간만 확보돼도 영업이 가능한 배달 전문점 형태의 가맹점 창업에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등 1인 배달창업 아이템으로 저희 '싸움의고수'를 눈 여겨 보고 계시는 예비창업자 분들과 업종전환, 업종변경창업 아이템을 선정 중이신 자영업 사장님들의 가맹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창업 상담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thelead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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