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화와 함께 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 코로나19, 장마 속 무사히 막 내려

14개 교향악단이 참여한 14회 평, 주말 공연 '야외 대형 스크린 생중계'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0.08.11 16:08

▲한화와 함께하는 2020 교향악축제' 포스터./사진제공=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지난 7월 28일(화)부터 8월 10일(월)까지 14일간 달려온 <한화와 함께 하는 2020 교향악축제, 스페셜>여정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성료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음악 애호가들의 실연에 대한 수요가 응축된 상황에서 한자리 띄어 앉기로 콘서트홀의 객석이 1천여석만 판매되어 대부분의 회차가 조기에 매진되고 막판에는 입장권 구하기 대란도 연출되었다.

1989년 처음 막을 연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는 겨울을 이겨낸 클래식 음악계가 새 봄을 연다는 취지로 매년 4월에 개최되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31년 만에 최초로 취소되고, 여름에 재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예술의전당측은 이번 교향악축제가 감염병으로 크게 위축된 문화예술계 특히, 우리 클래식 음악계가 일상으로 돌아가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체온 측정과 문진표 작성, 관객간 거리두기 등으로 안전을 확보하며 축제를 시작하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향악축제가 관객과 만나게 된 데에는 예술의전당의 개최 의지와 더불어 21년째 후원을 계속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지원도 한 몫을 했다는 후문.

유인택 사장은 “코로나19뿐 아니라, 유례없는 장기간의 장마에도 불구하고 연일 객석을 채워주신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음악계가 계속 관객과 호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교향악축제는 ‘네이버 공연 라이브’와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광장에서 450인치 모니터로 동시 생중계 되었고 온라인 다시보기도 지원하며, 클래식 음악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참여한 교향악단과 협연진의 연주가 고르게 우수하다는 호평과 함께 온라인 생중계 누적 시청수가 29만 명을 기록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음악회의 양상을 점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예술의전당은 관객과 출연자 모두를 위한 강화된 감염예방 지침을 마련하고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안전한 공연장 환경을 조성하는데 모범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교향악축제에는 무더위와 장마 속 빛난 투혼의 연주로 연륜과 깊이감으로 무장한 지휘자가 이끄는 창원시립교향악단(김대진), 전주시립교향악단(김경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정치용), 강릉시립교향악단(류석원),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성기선), 청주시립교향악단(조규진),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장윤성)와 30-40대 젊은 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최희준), 인천시립교향악단(이병욱), 원주시립교향악단(김광현), KBS교향악단(지중배) 그리고 외국인 지휘자들로 더욱 관심을 모으는 서울시립교향악단(윌슨 응),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마시모 자네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줄리안 코바체프)까지 총 14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14회 공연을 진행해 평일 저녁과 주말 오후에 음악 애호가들과 만났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양인모, 송지원, 조진주, 김동현, 최예은, 피아노에 박종화, 김정원, 주희성, 임동민, 한상일, 첼리스트 이강호, 이상은을 비롯해 칼라치스트링콰르텟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총 출동해 협연 무대를 빛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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