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주제전 '파도가 지나간 자리' 온라인 관람 서비스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0.09.04 10:54
▲파비앵 리고베르 사건들, 2004, 단채널 비디오, 컬러, 2분 49초 한네프켄재단 소장./사진제공=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소장품 주제전 <파도가 지나간 자리>를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2020년 9월 3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2020년 미술관의 기관의제인 ‘수집’을 토대로 스페인의 한네프켄재단(설립자 한 네프켄)과 협업으로 마련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서울시립미술관과 한네프켄재단의 미디어 소장품 14점이 소개되고 작가 13명이 참여하는 주제 전시로 미술관과 재단은 전시에 앞서 2019년 <코리안 비디오아트 프로덕션 어워드 2019>(수상자 무진형제)를 공동 기획했고,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의 미디어 소장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처음으로 한네프켄재단과 협업하고 있다.

<파도가 지나간 자리>에서는 현대성의 위기에서 의문시되고 있는 근대성의 주체를 다시 복귀시켜 이 세계에 살고 있고, 전진하게 했으며, 우리의 본질적인 삶을 변화시키고자 했던 근대적 주체들의 열정과 상상력을 다시 주목하는 데 전시의 목적이 있다.

전시는 초기 근대화의 모습에서 세계화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전개되며 무진형제의 <오비탈 스퀘어즈(2020)>을 비롯해 권용주<연경, 2014/2020>, 박경근<청계천 메들리, 2010>, 김아영<돌아와요 부산항에-어느 도시 이야기 시리즈, 2012>, 송상희<엽서들, 2013>, 빌 비올라<슬픔에 잠긴 남자, 2001>, 쉬린 네샤트<투바, 2002>, 파비앵 리고베르<사건들, 2004>, 안리 살라<빨강 없는 1395일, 2011>, 다이애나 세이터<흰색은 색이다 1, 2, 2002>, 준 응우옌-하츠시바<호!호!호! 메리 크리스마스: 이젤 포인트의 전투 - 오키나와 기념 프로젝트, 2003>, 딘 큐레<식민지, 2017>, 가브리엘 마스카로<밀물과 썰물, 2012> 순으로 펼쳐진다.

서울시립미술관 백지숙 관장은 “이번 전시는 물리적 한계와 극복의 가능성을 마주한 전시”라며 “코로나19로 연이은 분리와 단절의 상황 속에서 미디어라는 매체적 특성으로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을 넘나드는 범지구적인 협업이 가능했다. 협력기관, 작가 등 전시 참여자 모두와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일상을 위해 다양한 예술적 실천과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잠정휴관 중이며, 이 기간에는 서울시립미술관 SNS채널에서 ‘#SeMA_Link’(세마링크)‘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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