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문가 김택환 교수, '넥스트 티처' 출간

4차 산업혁명과 국가전략 전문가 김택환이 톺아본 대한민국 교육, 그리고 새 시대의 교사론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20.09.10 11:09
우리는 현재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 갑작스럽게 내던져진 채로 달라진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우왕좌왕하는 중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우왕좌왕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예측한 미래를 기준 삼아 대비해야 한다. 

교육은 이 같은 대비가 무엇보다 필요한 분야다. 

새로운 시대에는 이전과 다른 유형의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대한민국의 공교육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헛발질 중이다.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국가 비전 전략가이자 4차 산업혁명과 독일 전문가인 경기대학교 김택환 특임교수가 ‘코로나19’라는 위기 앞에서 우리의 미래교육 전략을 제시한다.

묵묵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이 새로운 시대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최근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우리 언니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수포자(수학포기자)였다”라고 고백하면서 ‘우리나라 교육은 아직 (1965년생인) 우리 언니가 수포자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그 시절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온라인 교육의 핵심은 학교에 “와이파이를 깔고 태블릿을 보급하는 것”이 아니라며 정부에 공교육, 특히 온라인 교육 활용 방면에서의 체질 개선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여당의 이낙연 의원은 21대 총선 기간이었던 2020년 4월 10일, 에듀니티 사무실을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

“‘누가 무엇을 어디에서 가르칠 것인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의 과제이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온라인 교육)의 문제와 교육 격차를 해결해야 한다. 더불어 나중에 피해 입을지도 모르는 ‘코로나19 세대’를 위한 대책도 준비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비전 전략가이자 4차 산업혁명과 독일 전문가인 경기대학교 김택환 특임교수가 ‘코로나19’라는 위기 앞에서 우리의 미래 교육 전략을 제시하는 책, 《넥스트 티처》를 에듀니티에서 출간했다.


포스트 코로나, 새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전략의 필요성

《넥스트 티처》의 저자 김택환 교수는 “대한민국이 자원부국이 아니기 때문에 인재부국으로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대로라면 우리나라 공교육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단언한다. 

세계의 교육 선진국들, 특히 독일을 참고해 더 이상 명문 대학과 입시 위주의 교육은 경쟁력이 없다고 선언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전략을 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새로운 교육전략’의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교육은 물론 K-방역과 세계 정세까지 다양한 분야를 분석한다. 

저자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통해 인류의 위기 앞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휴머니즘’임을 밝히고, 페스트의 유행 이후 변화한 유럽 사회의 모습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사회를 예견한다. 

더불어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전염성 유행병 앞에서 지금 미국과 독일, 일본 같은 선진국들은 대대적으로 단행 중인 교육개혁과 우리나라 공교육의 현실을 비교한다. 

IT 강국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무선 인터넷조차 제대로 깔리지 않은 공교육 시설을 비판하고, 정부에 거기에 대한 대안을 촉구한다.


블렌디드 학습이 가능한 시스템의 마련

“비대면 교육인 온라인 개학, 여건이 좋아서나 정책이 훌륭하거나, 인프라가 마련돼서가 아니라, 전국 교사들의 열정으로 가능했다.”

저자의 지인인 한 교사가 페이스북 피드에 올렸다는 글이다. 하지만 교사들에게 열정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을뿐더러 오래 갈 수도 없다. 더는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 분명한 만큼, 온오프라인 교육이 결합된 블렌디드 학습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넥스트 티처》는 지금껏 블렌디드 학습을 한 공교육 선생님들에 더해 한국방송통신대학교나 사이버대학교 등의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한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것보다 이미 남들이 닦아놓은 길을 참고해 걸어가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선진 산업 국가에서 배우는 새 시대의 교육

현재 독일과 미국에서는 각각 포스트 코로나에 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과학’을 강조하는 교육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에콜42’라는 IT전문교육기관을 통해 새 시대의 주역이 될 코딩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양성 중이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이 같은 교육을 주도하는 곳은 대부분 기업 또는 기업가들인데, 독일에서는 오래전부터 아예 ‘아우스빌둥’이라는 제도를 법제화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발 벗고 나서도록 만들었다.

저자는 기업이 직접 인재 양성에 나서는 교육방식을 높이 평가하며 대한민국에서도 기업들이 독일처럼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정부는 기업이 그럴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분위기가 정착되면 우리나라도 현재의 독일처럼 대학 학벌 같은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고 주장하는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대 폐지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 새 시대의 선생님

《넥스트 티처》는 초반에 소설 《페스트》까지 분석하기 전, 알베르 카뮈의 생애를 짚고 넘어간다. 

알제리 빈민가의 가난한 학생이었던 카뮈가 대작가로 성장한 바탕에 한 선생님의 보살핌이 있었음을 짚고 넘어가기 위해서다. 

카뮈의 공립학교 2학년 때 선생님 루이 제르맹은 카뮈가 입학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도왔으며, 장학금도 주선했다. 

이 같은 사례만 봐도 한 사람의 인생에 선생님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마찬가지다. 인재가 많은 나라는 부강해지고,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지금 이 시기의 선생님들은 나라의 미래를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에 저자는 새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선생님상으로 ‘크리에이터’를 제시하며 선생님들을 응원하고 독려한다.


● 저자 소개

김택환
국가비전 전략가, 4차 산업혁명과 독일 전문가, 특강 강사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중앙일보 기자, 한국언론연구원 연구팀장, 광주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을 거쳐 현재 경기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1호 미디어전문기자(중앙일보)이자 방송팀장으로 JTBC 및 중앙SUNDAY 설립을 기획하고 참여했다.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독일 본대학교에서 언론학과 정치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방문학자를 지냈다.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자 시대정신인 4차 산업혁명, 리더십, 교육혁명, 통일 등을 주제로 국회,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경제계와 기업, 그리고 언론계에서 300회 이상 강의한 특강 강사로 유명하다.
《넥스트 티처》는 넥스트 시리즈 일곱 번째 책으로, 전작으로는 《넥스트 코리아》, 《넥스트 월드&코리아–세계 경제패권전쟁과 한반도의 미래》 등이 있다.



넥스트 티처
4차 산업혁명과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 교사 모델
김택환 글 | 148×210mm | 244쪽 | 값 15,000원
2020년 9월 4일 출간 | 에듀니티 펴냄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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