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선입금 포기하더라도 국민 60% 물량 확보"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0.11.12 16:27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하고 되도록 많은 양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특정 기업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백신 개발과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권 부본부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현황에 관한 질문에 "우선 연내에는 전체 인구의 60% (접종분)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원활하게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체 선입금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충분한 양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는 다국적협의체인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에 가입돼 지난달 9일 이미 확약서가 제출된 상황"이라면서 "공식적으로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20%(1000만명분)에 해당하는 물량은 실질적으로 확보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60% 가운데 나머지 40% 물량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이뤄지는데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라 기업명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우리나라는 미국, 유럽연합(EU) 등과 달리 코로나19가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권 본부장은 "현 시점에서 개별 기업과 논의 중인 사항들은 협상 과정에서 전략상으로도 모두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당국에서는 유용하고도 효과성 높은 백신이 확보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민들께서는 비록 백신의 낭보가 들린다 하더라도 개인위생수칙에 경각심을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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