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19 최초 '전시를 터치'로 스위치온 하다…'기술로 예술을 켜세요' 진행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2.24 12:35
▲스위치온./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내 최초로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전시 「스위치온(展)」이 지난 18일부터 오는 6월1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관객과 예술가의 접촉이 불필요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방식을 선택했다.

예술은 기술을 통해서 진화하고, 성장한다. 예술이 작가의 사유와 사색을 표현하는 행위라면, 기술은 예술을 표현하는 매체 그 자체이다. ‘인생은 한뼘, 예술은 한줌’ 이란 말이 있는데, 기술의 발달로 예술은 이제 요람에서부터 생애주기와 같이하고, 기술은 '예술을 더 나은 것'으로 지금도 진화시키고 사회를 변혁시키고 있는 중이다.

전시 <스위치온>의 슬로건 ‘기술로 예술을 켜세요!’ 는 예술 감상에 있어서 '탈 계층', '탈 시공간'을 지향함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직접 전시 관람이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미술관이 각종 온라인 전시 방식을 시도했지만, 여러 링크를 거치는 불편함 없이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동영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혁신적 시도는 처음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전시는 66년생부터 00년까지 한국 현대미술 지형의 축소판.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 이용백’, 우리나라 ‘미디어아티스트 1세대 이이남’ 과 같은 작가들부터 ‘00년생 신진 주예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들이 참여하였다. 한 손에 쥔 핸드폰으로 우리나라 미디어아트의 현재와 SNS(사회적관계망인 소셜 네트워크)작가의 시작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밀레니엄 세대에 이어 Z세는 글로벌 동영상 숏폼 플랫폼을 통한 사회적 소통이 익숙하고, 게임을 통해 사회적 교류에 익숙한 세대이다. 관객은 마치 게임을 하듯 쉬운 터치(손동작) 몇 번으로 작품뿐 아니라, <제작 및 설치과정>, <작가인터뷰>, <미디어아트와 무용의 콜라보 공연>, <다큐멘터리>, <특강>, <전시서문>까지 모두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스위치온'전 참여작가./사진제공=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계음, 빛, 식물 등이 각종 기술(AI(인공지능), ICT(정보통신기술), AR(증강 현실), VR(가상 현실)과 접목되어 완성된 60여개의 융·복합 미술작품을 영상으로 마주할 수 있다. 이렇게 시도된 모바일 앱 동영상 전시는 기존 오프라인 전시 대안용이 아닌 그 자체로 미디어아트 감상에 최적화된 솔루션.

전시를 기획한 ‘컬쳐솔루션 김최은영 대표’는 “국내정상급 작가들의 자발적 동의와 협조로 성사될 수 있었던 이번 전시는 (위드 코로나)언택트 시대에도 작가와 관객은 서로 ‘소통’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해주었다.”고 전했다.

참여작가는 기은주, 김진우, 김태은, 꼴라쥬플러스, 남민오, 소수빈, 윤대원, 윤성필, 윤제호, 이배경, 이재민, 이용백, 이예승, 이이남, 조형윤, 주예린, 한진수 총 17명.

전시를 기획한 ‘컬쳐솔루션 김최은영 대표’는 “국내정상급 작가들의 자발적 동의와 협조로 성사될 수 있었던 이번 전시는 언택트 시대에도 작가와 관객은 서로 ‘소통’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해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 이하 예술위)는 코로나19상황에서도 지리적, 사회적, 문화적 소외계층의 예술향유권 증진을 위해 연간 232억 원을 투입하여 <신나는예술여행>사업을 통해 각종 비대면 공연, 전시를 직접 기획하거나 민간지원 해오고 있다. 이번 동영상 앱 전시 역시 <신나는예술여행>의 일환으로, 작가와 관객이 만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컬쳐솔루션의 기획이 공모로 선정되어 추진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동영상 앱 전시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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