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신이내린 목소리 '조수미 나의 어머니' 예술의전당 울린다!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5.08 10:55
▲'조수미 나의 어머니' 예술의전당 콘서트 포스터./사진=예술의전당

5·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위한 특급 음악 선물을 예술의전당이 마련했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5월 8일(토)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어버이날 특별 음악회, 조수미 콘서트 <나의 어머니>를 진행한다. 음악을 넘어 이제 한국을 상징하는 여성 리더로 자리매김한 조수미는 음악을 넘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여성 리더로 전 국민이 만나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성악가로 손꼽히는데 올해가 마침 세계무대 데뷔 35주년이기도 하다.

작년에 예정했던 음악회가 코로나19로 순연되어 2021년 재개되는데 대구와 경기도 광주 등 지역 공연을 마치고, 대망의 피날레가 예술의전당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이번 음악회는 수년 전 치매 판정을 받은 그녀의 어머니에게 전하는 노래를 모아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더욱 특별하다.

가정의 달이자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고 코로나19의 어려움도 서로 응원할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민요 '마더 디어'와 드보르자크의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아돌프 애덤스의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도니체티의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쟈' 중 '어머니를 사랑해',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 중 '바람의 머무는 날', 뮤지컬 '맘마미아' 중 '맘마미아' 등 듣는 이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모두의 귀에도 익숙한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연주된다.

최영선의 지휘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멋진 하모니를 들려주며, 뮤지컬 배우 윤영석과 해금 연주자 나리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성악가로 여겨지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음악회를 어버이날 선물로 준비했다”며 “부모님들께 효도할 수 있는 모처럼의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수미 측 관계자는 "어머니에 대한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존경과 찬사를 담아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클래식, 가요, 크로스오버 등 여러 장르의 곡들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음악인들의 무대를 만드는데 쓰일 ‘예술기부 모금’ 도 함께 진행되어 관심을 모은다. 티켓 가격은 R석 15만 원, S석 12만 원, A석 10만원, B석 7만원이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와 문의가 가능하다.



100년에 한 번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는 1986년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질다 역으로 화려하게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1988년에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오디션에 초청되었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오스카'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온 조수미는 1993년 이탈리아에서 그 해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황금 기러기 상(La Siola d’Oro)>을 수상하였고, 2008년 푸치니 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성악가에게 있어 자랑스러운 명예이자 큰 영광인 <푸치니 상(The Puccini Award)>을 수상했다.

2008년 제29회 북경 올림픽에서는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안젤라 게오르규와 함께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선정되어 독창회 무대를 가졌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 등과 주옥같은 명반을 남겼으며 1993년에는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으로 그 해 오페라 최고 부문에 선정되어 그래미 상(Grammy Award)을 수상했다.

2000년에는 뮤지컬 넘버로 구성한 크로스 오버 앨범 으로 밀리언셀러 기록도 남겼고 2002년에는 한일월드컵 응원가 <챔피언>을 통해 전 세계 축구팬에게 목소리를 각인시키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40여 장의 정규앨범 통해 목소리로 할 수 있는 모든 영역에서 빛나는 활동을 이어오는 조수미는 올해 11월 이탈리아의 실내악단 '이 무지치'와 바로크 시대 음악을 주제로 녹음한 음반을 발매예정이며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마스터 클래스 등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하는 조수미는 4월에 귀국해 2주의 자가격리 후에 관객과 만날 계획인데 5월 중순에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레퍼토리


1부
Maurice Ravel│V. ‘Le jardin féerique’ from <어미 거위> 모음곡 중 5번 ‘요정의 정원’ ▲Polish Folk Song│Mother Dear 친애하는 어머니(폴란드 민요) ▲Antonín Dvorák│‘Songs My Mother Taught Me’ from Op.55, No.4, <집시의 노래> Op.55 中 제4곡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노래’ ▲Adolphe Adam│‘Ah! vous dirais-je maman’ from opera  오페라 <투우사> 중 ‘아! 어머님께 말씀드리죠’ ▲ Cesare Andrea Bixio│Romanza ‘Mamma’ 이탈리아 어머니 노래 ▲Pietro Mascagni│Mamma(Ave Maria) 엄마(아베 마리아) ▲Pyotr Il’yich Tchaikovsky│‘Dance of the Clowns’ (Mother Ginger) from Ballet Music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 중 ‘어릿광대의 춤’ ▲Ennio Morricone│Your Love ▲이탈리아 영화 <옛날 옛적 서부에서 OST> ‘너의 사랑’▲Gaetano Donizetti│‘Ama tua madre’ from opera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쟈> 중 ‘어머니를 사랑해’▲

2부
Richard Rodgers│ Suite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Michiru Ohshima│Kazabue (바람이 머무는 날)
영화 <웰컴투 동막골> OST하덕규│가시나무 ▲Benny Andersson, Bjorn Ulvaeus│‘Mamma Mia’ from musical
뮤지컬 <맘마미아> 중 ‘맘마미아’Ra.D│엄마 ▲이현승│아버지 ▲Irish Folk Song│The Water is Wide 넓은 강처럼
▲Federico Paciotti│Eternal Love 영원한 사랑▲Gaetano Donizetti│‘O luce di quest’ anima’ from opera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 중 ‘오 이 영혼의 빛이여’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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