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거대한 안,녕》…코로나19 삶의 의미에 대한 근원적 질문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5.13 18:37
▲《거대한 안,녕》전경./사진=수원시립미술관

《거대한 안,녕》을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이 개최한다.  일상생활과 보편적인 삶을 되돌아보고 삶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문화예술프로젝트로 13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3전시실에 마련했다.

코로나19로 가족, 이웃과의 만남도 멈추고 뉴노멀이라는 이름으로 당연시되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된 현재, 보편적인 삶의 본질인 “우리가 잘 살고 있는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가 홍인숙(1973)이 참여해 예스러운 도상들과 현대적인 단문으로 된 미술과 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자 그림을 통해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을 보여준다.

이번 프로젝트는 문자를 그림으로 형상화했던 작가의 기존 작업을 미디어로 풀어낸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 첫 번째 섹션 ‘안녕’은 작품 앞의 관람객이 두 손을 흔들어 안녕 인사를 하면 동작 감지 센서가 탄생과 순환을 의미하는 별, 구름, 태양, 달, 토끼 등의 도상들이 흩어졌다 모이며, 안녕이라는 글자가 나타나는데, 관람객이 그림 속 호랑이를 만지면 호랑이가 화면 전체를 휘돌며 거대한 안녕으로 완성된다.

두 번째 섹션 ‘싸랑’은 꽃, 나무, 새가 자음과 모음을 구성하고 움직이면서 싸랑 글자를 완성한다. 사유를 통한 글쓰기가 함축적인 시어로 나타나고 이미지로 변환되는 과정을 관객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운영된다. 관객이 직접 스티커로 나만의 안녕, 싸랑 단어를 조합해 글자 그림을 완성한다.

김진엽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블루로 지쳐있는 시기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대한 안,녕》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uma.suwon.go.kr)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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