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으로 만나는 <魂(혼)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6.07 16:20
▲6월 '온쉼표' <혼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사진=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온쉼표’(이하 온쉼표)가 오는 6월 23일, 24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해설이 있는 판소리 공연 <魂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을 선보인다. ‘온쉼표’는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의 대표 사회공헌(CSR)프로그램.

서울시민들에게 문화향유를 확대하고, 문화정책 중 문화복지를 확대해 ‘문화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시작 이래 14년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국악, 클래식, 뮤지컬, 무용 등 다양한 공연 장르를 1,000원에 관람할 수 있어 공연장 문턱은 낮추고, 시민들의 문화권을 지켰다는 평을 받는다.

6월 ‘온쉼표’ 공연인 <魂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는 ‘심청가’ 중 잘 알려진 눈대목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 시민들의 국악 장르에 대한 장벽을 해소하고, 해설을 곁들여 시민들이 우리 소리에 대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판소리 ‘심청가’는 심봉사와 그의 딸 심청이 어려운 현실에서 살다가, 아비의 눈을 띄우려고 심청이 남경 장사 선인에게 몸을 팔아 인당수에 빠진 후 살아나서 왕후가 되고, 아비와 상봉하며 아비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이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이자 판소리와 오페라가 결합된 ‘판페라’를 개척하며 판소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온 명창 오지윤이 해설과 함께 ‘심청가’의 주요 대목을 선사한다. 고수로는 2009년 및 2017년 전국고수대회 국무총리상 및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태영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심청, 심봉사, 심청의 어머니인 곽씨부인, 뺑덕어멈 등 ‘심청가’ 속 인물들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의 해학적 표현을 통해 짧지 않은 인생사 굽이굽이를 극복하는 옛사람들의 방식을 보여주며, 현재의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魂의 소리-오지윤의 심청가>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happy1000.sejongpac.or.kr)에서 1인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당첨자의 티켓 미구입 등으로 발생한 잔여석은 오는 21일부터 공연 전까지 예매할 수 있고, 문의는 세종문화티켓02-399-1000으로 하면 된다.


레퍼토리


▲소리꾼 오지윤./
23일(수)
별리 / 곽씨부인 심청 순산 후 산후증으로 죽음의 길, 축제 / 상여소리, 심봉사 젖동냥 ~, 심청이 부친 봉양위해 밥 빌러 다님, 유혹 / (15세 된 심청이 이웃 승상부인 수양 딸 부름), 운명 / 공양미 삼백석에 팔림 (인당수) 행선전야, 관객과 함께 판소리 눈대목 렉쳐 콘서트 진행

24일(목)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다 / (범피중류), (천륜) / 수궁 들어가 모녀상봉 (옥진부인이 된 곽씨부인), 모친 간청으로 심청이 연꽃에 실려 환생, 인연 / 심청이 황후됨, 타루비 / 심봉사 회한, 황후된 심청 / 부친 상봉위해 맹인 잔치 배설, 딸 덕분에 전곡이 많다는 소문 듣고 심봉사에게 자원출가하는 (뺑덕어멈 출현)후 황성 길 젊은 황봉사와 눈 맞아 야밤도주, 국태민안 방아타령, 심봉사 3번째 결혼 (안씨), 심봉사 눈을 뜨다 (빛)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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