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무인 자판기’, 간편결제에 성인인증까지 자판기 전성시대 열리나

삼겹살∙샐러드∙주류 등 판매하는 이색 자판기 눈길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승민 기자 입력 : 2021.06.08 09:26
유통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무인 자판기가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무인 자판기의 경우 사업자 입장에서는 인건비 절감과 운영 편의성을 실현할 수 있고, 소비자는 언택트(비접촉) 소비가 가능해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인 자판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 품목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자판기하면 떠올리는 음료수와 커피뿐만 아니라 가정간편식(HMR)은 물론 삼겹살, 샐러드 등 신선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자판기가 늘고 있다.

자판기 성장은 비대면으로 간편결제부터 고객관리까지 한 번에 살 수 있는 기술력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신분증 인식과 생체 인식 기술을 갖춘 자판기가 지난해 '규제 샌드' 박스를 통과하면서 주류 판매도 가능해졌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인식하거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성인인증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 주류판매를 허용하고 있다.

/사진=빙고24 주류자판기 설치모습
이런 흐름 속 결제 플랫폼 전문기업 유비씨엔㈜(대표이사 김대식)은 단말기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IC카드단말기 라인업과 U-Payment 결제솔루션을 선보이며 무인 판매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비씨엔은 무인 자판기 사용자를 위한 운영관리 서비스로 자판기 거래정보, 매출집계, 기기 작동여부, 입금현황 등 사업자에게 가장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집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 출시한 24시간 자유롭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쇼케이스인 ‘빙고 24’는 정상 승인 카드로 자격 검증을 거친 뒤 잠금 장치를 해제하고 자동결제를 하면 상품을 꺼낼 수 있는 자율 판매기다.

스마트 쇼케이스 빙고24는 직접 판매중인 제품의 상태를 확인 후 구매가 가능하며 과일이나 쥬스,샐러드 등 신선, 냉동식품도 언제 어디서나 구매가 가능하도록 냉장 및 냉동기능을 탑재했다. 실시간 거래 및 매출 확인, 상품 유효기관 관리, 온도와 단말기 이상정보 등을 수집할 수 있어, 제고 관리와 제품 신선도 유지에도 각별히 신경 쓴 유비씨엔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류나 담배 등 연령제한 제품의 경우, PASS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 성인만 발급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로만 구매할 수 있는 이중 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영상확인이 가능하고 쇼케이스 원격제어와 원격 영상송출이 사업자에게 가능하도록 만들어 미성년자 구입을 일체 차단한다.

유비씨엔 관계자는 “비접촉·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업종을 불문하고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며 “앞으로도 빙고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해 사업주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무인화 솔루션을 완성하겠다”고 전했다.
carriepy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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