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지 감독 이끄는 광주시립발레단… 지역발레단 중 유일 '레이몬다'로 2021년 대한미국발레축제 참여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6.30 11:57
▲발레살롱콘서트 레이몬다 3막 중 피로연 장면./사진=광주시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예술감독 최태지)이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 참가한다. 대한민국발레축제(예술감독 박인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발레단과 민간 발레단,지역발레단이 참여한다.

대한민국오페라․발레축제추진단과 대한민국발레축제조직위원회의 주최로 지난 6월 15일(화)부터 30일(수)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오페라극장, CJ토월극장, 자유소극장)에서 개최하고 있고, 해외 유명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국내 무용수들이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스페셜 갈라 등으로 참가해 출연했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이번 축제는 혼합된 인간의 경험과 감정(Blended experiences and emotions)을 주제로 현시대의 현상과 고민을 발레 작품에 녹여냈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이번 축제에 13세기 헝가리와 십자군을 배경으로 레이몬다와 장 브리안의 사랑을 담은 「레이몬다」를 29일~30일 양일간 무대에 올리고 있다.

무용수들은 아름다운 몸짓 안에 공감적 메시지를 담아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로 마지막 무대를 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시립발레단「레이몬다」는 천재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마지막 작품으로 젊은 천재음악가 알렉산더 글라주노프의 개성이 더해진 걸작으로 아름답고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음색과 안무, 고난이도의 군무가 나오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매력적인 작품.

이번 공연에는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3막의 ‘결혼식 피로연’ 장면을 선보인다. 프티파의 예술적 역량이 결집된 이국적이면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정통클래식 발레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광주시립발레단은 1976년 창단된 국내 유일의 시립발레단으로 최태지 예술감독 아래 정통클래식 발레를 비롯 창작발레 등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2020년 제127회 정기공연 「잠자는 숲속의 미녀」 전막 공연, 2021년 제128회 정기공연 「오월바람」 등 꾸준한 자체공연을 통해 침체된 지방 문화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예술 분야는 위축되고 예산도 축소되고 있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이번 축제에 유일하게 참가하는 리즈너발레단(지역발레단)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국내 대표 발레단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예술의 우수성을 서울 및 수도권 발레팬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침체된 공연예술분야가 활기를 찾고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을 마친 후 7월 2일(금) 인천시립무용단 창단 40주년 개막공연을 끝으로 2021년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하반기에는 다채로운 야외공연과 함께 빛의 정원, 트리플 빌×밍쿠스, 호두까기 인형 등 보다 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저녁 7시 30분 만날 수 있는 레이몬다 티켓은 R석 6만 원, S석 4만 원, A석 2만 원으로 인터파크(1544-1555)에서 예매할 수 있다.
choi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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