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국립합창단 '진혼곡' 베르디 레퀴엠 전곡 8월 예술의전당 올려

머니투데이 더리더 최정면 기자 입력 : 2021.07.19 11:39
▲국립합창단의 <서머 코랄 페스티벌(Summer Choral Festival)Ⅰ베르디 레퀴엠./사진=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은 8월 24일(화)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르디 레퀴엠> 전곡을 무대에 올린다.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포디움(지휘석)에 올라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재형, 베이스 전승현과 울산시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한층 더 강렬하면서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사한다.

<서머 코랄 페스티벌(Summer Choral Festival) Ⅰ로 마련된 <베르디 레퀴엠>은 총 7개의 악장의 곡으로, 19세기 전반에 걸쳐 이탈리아 오페라에 사용된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을 지닌 ‘벨칸토(Bel Canto) 오라토리오’의 진수로 손꼽히는 작품.

1863년, 베르디가 작곡가 조아키노 안토니오 로시니(G. A. Rossini, 1792~1868)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레퀴엠의 마지막 악장 '리베라 미(Libera me)'를 작곡했으며 1873년, 이탈리아 시인이자 소설가 알레산드로 만초니(A. Manzoni, 1787~1873)의 서거 소식을 듣고 난 뒤 그를 애도하기 위해 나머지 악장을 모두 작곡해 비로소 레퀴엠의 전곡이 완성됐다.

만초니 서거 1주기인 1874년 5월에 이탈리아 밀라노 산마르코 성당에서 초연과 동시에 대성공을 거두었고, 며칠 후 라 스칼라 극장에서 대규모 편성으로 재공연 됐다. <레퀴엠>은 죽은 이들을 넋을 애도하는 진혼곡(鎭魂曲)을 뜻하는 말로 베르디는 이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 본연의 숙명과 섭리, 이와 마주한 인간 내면의 다양한 모습과 감정들을 풀어내고 있다.

아름답고 유려한 선율, 방대한 대규모 편성과 동시에 짜임새 있는 극적 장치와 풍부하고 강렬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맞물려 청중들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1만 원~3만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단, 코로나19 대유행로 인해 ‘전 좌석 한 자리 띄어 앉기’ 기준으로 진행한다.
choi09@mt.co.kr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