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극작가협회, ‘제5회 극작가의 밤’ 시상식 개최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2.01.27 13:36

한국극작가협회가 ‘제5회 극작가의 밤’에서 ‘2022년 대한민국 극작가상’과 ‘오늘의 극작가상’을 시상한다고 밝혔다.

2022년 대한민국 극작가상과 오늘의 극작가상은 지난 2022년 1월 10일까지 한국 극작가협회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를 선정했고 선욱현 이사장을 포함 김대현 고문위원과 김정숙 수석이사가 최종 선정위원으로 선임됐다. 

지난 19일 최종 선정회의를 개최했으며 강제권 상임 이사를 포함한 최종 선정위원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극작가상’은 1975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등단한 이후 통영지역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창작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 1월 동극집을 출간하는 등 여전히 현역에 가까운 창작열을 보여주고 있는 강수성 작가가 수상하게 됐다. 

경남문학상과 경남연극제 희곡상 등을 수상한 강수성작가는 현재 통영문학상 운영위원회 위원장이며 저서로는 희곡집 <동피랑>을 포함해 장막 희곡집 <코발트블루>, 단막 희곡집 <통양다찌>, 동극집 <바다의 꿈> 등이 있다. 강수성 작가는 “등단 후 한 세대를 훌쩍 넘긴 시점에서야 겨우 첫 희곡집을 선보였고 근년에 단막 희곡집을 인근의 출판사에 의뢰하여 비매품으로 살짝 얼굴을 내민 데다 이제 동극집 하나 상재할 뿐인 게으른 지방 작가에게 채찍과 격려의 손길 주시는 것으로 큰 상을 받아들이겠습니다.”라며 “한국 극작가협회와 저를 수상의 반열에 올려주신 선정위원님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오늘의 극작가상’은 2005년 옥랑희곡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이후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 구축과 꾸준한 작품 발표를 하고 있는 이시원 작가가 수상하게 됐다. 

2016년 ‘카나가와 카모메 국제 단막극 연극제’에서 카모메상 및 희곡상과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에서 희곡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0 공연예술 창작산실’ 희곡공모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시원 작가는 <나쁘지 않은 날>, <뮤지컬_당신의 아름다운 시절>등을 공연하였으며 저서로는 <이시원 희곡집 1 『녹차정원』>과 <이시원 희곡집 2 『엑소더스』> 등이 있다. 이시원 작가는 “건강해지기, 글 열심히 쓰기, 수양하기. 한가득 세워 놓은 신년 계획들을 꼭 이루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상을 받고 보니 더 건강해져서 작품을 많이 쓰고 싶고,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라며 “이 상이 설렘 가득했던 초심의 자세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극작가협회와 선생님들 그리고 선후배 작가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극작가협회’는 극작가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극작가들 스스로 주최가 되어 활동하는 단체이다. 1971년에 창립되어 50년 가까이 한국 문화예술의 창달의 선도자 역할을 해오고 있는 단체로 신예 작가들을 양성하고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며 공연 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또한 계간 <한국희곡>을 꾸준히 발간함으로써 작가들과 독자들의 소통을 돕고 있으며 꾸준히 <신춘문예>와 같은 공모를 진행함으로써 신예 작가 발굴에 힘 쓰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1일 선정된 2022년 신춘문예 당선작은 층간 소음 문제를 신선하게 풀어낸 작품인 <발걸음 소리>로 차수자 작가는 “이 매력적인 공간에 서툴게 발을 내디딘 저를 과분한 환영 인사로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신춘문예 어린이 청소년극 부문 당선작은 양들을 의인화한 어린이 철학 동화 <양들의 울타리>로 서범규 작가는 “혼자 걸어온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지켜보며 응원해 주고 도움을 주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라며 “축하해 주고 많은 격려를 해준 사람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욱 좋은 작품을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22년 대한민국 극작가상’과 ‘오늘의 극작가상’을 시상하는 ‘제5회 극작가의 밤’은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오는 1월 29일 협회의 연습실에서 개최된다.

선욱현 이사장은 “극작가 회원들의 뜻을 모아 시상을 하고 상금도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만드는 만큼 소중한 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두 분, 강수성, 이시원 작가는 충분히 그 자격이 되시는 이 시대의 극작가분들입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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