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스타병원, 많이 걷고 나면 아픈 발바닥, 정기적 치료받지 않으면 만성화될 수도

아침에 첫발 디딜 때 극심한 발바닥 또는 발뒤꿈치 통증... 족저근막염, 꾸준한 치료로 통증 제어할 수 있어...

머니투데이 더리더 정민규 기자 입력 : 2022.06.08 17:17
▲권오룡 원장
족저근막염은 발바닥근막성 섬유종증이 의학용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30만 여명이었다. 매년 26만 여명 이상이 병원을 찾았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발의 통증을 유발하는 족저근막염은 무리한 발의 사용이 원인이다. 발바닥의 통증, 발뒤꿈치의 통증이 주요 증상이다. 아침에 처음 발을 디딜 때 극심한 통증이 유발된다. 평소보다 많이 걷고 난 후 발바닥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염 초기일 수 있다.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 뼈 뒤에 붙은 힘줄이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면 일부 기능이 상실되어 발목, 무릎, 종아리 등 다른 근골격에 충격이 분산되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평발이거나 발의 아치형태가 정상보다 높은 요족이라면 족저근막염의 발생 가능성이 더 증가한다. 

이러한 선천적 요인도 있지만 후천적 요인이 더 많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격한 운동을 하거나, 많이 걷는 경우, 장거리의 조깅, 과체중, 장시간 서 있는 경우, 하이힐 등 착용으로 인해 발생되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은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증상을 반복한다. 

그래서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통증이 심해지고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약물 및 패드, 족저근막 강화 스트레칭, 체외충격파, 프롤로 주사치료 등의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권오룡 정형외과 전문의(연세스타병원 병원장)는 “족저근막염은 치료 기간이 길다. 긴 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지만 조금 괜찮아졌다 싶으면 치료를 받지 않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그런 분들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재발해서 다시 치료를 받으러 온다. 치료를 시작하면 다 낫기 전까지는 가급적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악화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근력 강화 스트레칭을 해야 좋다”고 전했다.
jmg19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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