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예술진흥원, 소외된 이들을 위한 음악소통 ‘제5회 어울림 음악회’ 성료

바이올린과 첼로, 4현의 큰 울림이 마음의 감동으로 이어져

머니투데이 더리더 박영복 기자 입력 : 2022.06.29 18:27
▲ (왼쪽부터)첼로를 연주한 김태연양, 김종훈 바이올리니스트, 염정은 피아니스트
국제예술진흥원(이사장 임재동, (사)사회적약자주거환경협회 서울·경기 총괄회장)은 한국소아마비협회와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공동으로 지난 6월 26일(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위치한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작은 어울림 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사회적약자주거환경협회가 주관하고, 반려동물종합플랫폼 캣도그쇼(대표이사 김미숙), ㈜줄리아연구소(대표 장완진), THE강남라이온스클럽(회장 김영규)이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2년간 진행되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어울림음악회는 시각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실내악단 하트 쳄버오케스트라의 악장을 맡았던 김종훈 바이올리니스트와 만 14세 나이로 미국 커티스 음악대학에 합격한 김태연 양, 염정은 피아니스트가 함께 했다.

김종훈 바이올리니스트는 현재 한빛예술단 음악감독과 숭실대학교 음악원 출강중이며,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졸업, 부산콩쿠루 1등, 동아콩코루 3등, 서울 바로크합주단,대전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러시아상페테르부르크 필 하모닉 등과 협연, 다수의 독주회와 실내악 연주를 했으며, 대한민국 장애예술인대상(대통령상)과 경기도 장애 극복상수상(도지사상)을 수상 했다.

첼로를 연주한 김태연 양은(현재16세) 예원학교 수석 졸업, Antonio Janigro 국제콩쿠르 우승, Osaka 국제콩쿠르 우승, Gustav Mahler 국제콩쿠르 우승, 현대 정몽구재단 장학생, 금호영재 오디션 합격 및 독주회와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 음악계를 빛낼 차세대 첼리스트 기대주이다.

(왼쪽부터)첼로를 연주한 김태연양, 김종훈 바이올리니스트
이번 연주회에서는 체코 프라하 출생의 작곡가 데이비드 포퍼(D.Popper)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폴로네이즈('Polonaise for Cello and Piano), 이탈리아의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가 헝가리의 민속 무곡 차르다시를 바탕으로 1904년 작곡한 작품 V.Monti의 'Czardas', 영국성공회 사제 존 뉴턴이 1779년 작사한 찬송가로 소마트리오 편곡의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 with Bach)'곡이 연주됐다.

아울러 귀에 익숙하고 친숙한 영화 타이타닉 삽입곡 '내 주를 가까이 하게함은(Nearer, my God, to Thee)', 시편 145편 '주님은 온갖 것을 선으로 대하시고(Psalm 145 + His Love)', 폴란드출신의 작곡가 헨리크 비엡냐프스키(H.wieniawski)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1번 라장조 작품4번(polonaise brillante no.1 in d major op.4), 스페인출신의 작곡가 사라사테(Sarasate)가 헝가리 여행때 그 지방 집시들 사이에 전해지는 무곡을 소재로 만든 작품(zigeunerweisen op. 20)의 곡이 연주됐다.

김종훈 바이올리니스트는 “코로나사태로 진행되지 못했던 어울림음악회가 재개되어 장애인분들에게 다시 다가갈 수 있어 반갑고 감사할 따름이며, 특히 이번 연주곡들은 익숙한 선율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선곡해 편안한 마음으로 연주했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 코로나로 힘들고 소외되었분들께 희망을 전해주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첼로를 연주한 김태연양도 “관객이 많은 자리와는 다르게 장애인들과 바로 앞에서 연주하고 함께 호흡하는 새롭고 특별한 자리였다”라며, “관객으로 오신 분들이 너무 즐거워하신 것 같아 저 또한 기쁘고 고마운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있으면 꼭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연주회 참여에 감사함을 표했다.

(왼쪽부터)임재동 국제예술진흥원 이사장((사)사회적약자주거환경협회 서울·경기 총괄회장), 박찬오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김미숙 캣도그쇼 대표이사
이번 연주회를 주최한 임재동 국제예술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사태의 길고 긴 터널의 끝에 밝은 빛을 보는 것 같아 기쁘고, 3년 가까운 시간 뒤에 다시 만나는 음악회라 그런지 더욱 뜻 깊다”라며, “힘든 시간을 보낸 많은 분들이 이번 연주를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고 음악회 준비의 소회를 밝혔다.

박찬오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도 “음악은 평소에도 듣지만, 어렵고 힘들 때도 듣는다. 그 이유는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고 힘이 나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음악회가 코로나사태로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진정으로 삶을 즐겨도 된다.’는 신호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음악회를 후원한 김미숙 캣도그쇼 대표이사는 “이번 음악회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이제는 모두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완진 ㈜줄리아연구소 대표도 “힘들었던 시기에 소외되었던 모든 분들과 함께 하는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다”라며, “이제는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에 더욱더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 참석을 위해 대구에서 올라온 김근아 (사)사회적약자주거환경협회 대구·경북 지회장은 “정말 가치 있고 의미있는 행사에 함께여서 감사했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보람된 행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예술진흥원은 사회적약자의 예술적 지원과 참여를 위해 사회적으로 덕망있는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봉사로 ‘어울림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나, 최근 코로나사태로 인해 2년간 개최하지 못한 가운데 올해 코로나사태의 완화로 진행되게 됐다.

그동안 어울림음악회에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조영창씨와 바이올린이스트 김응수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김종훈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정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표주영 양, 윤소정 피아니스트, 김채원 바이올리니스트, 김대연 첼리스트, 서명현 피아니스트, 중국 동북삼성 교수와 연주자들 등 국내는 물론 아시아 각국의 실력파 클래식 뮤지션들이 함께 하고 있다.

아울러 진흥원은 음악회뿐만 아니라 한국 KPGA에 등록된 선수들과 ‘세계 어린이에게 희망을’ 자선골프대회, 한국·탄자니아 예술 및 봉사 교류를 위한 간담회, 한·중간 문화교류 발전 위한 간담회, 중국 청도에서 한·중 문화예술교류 음악회, ‘원 아시아 뮤직 페스티벌(ONE ASIA MUSIC FESTIVAL) 어울림 음악회’ 등 국내를 비롯해 국제적인 예술교류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pyoungb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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