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인구감소관심지역' 벗고 '인구활력+지역' 지정

향후 5년간 정부 지원 지속… 일자리·돌봄·관광 정책 박차

머니투데이 더리더 신재은 기자 입력 : 2026.10.08 16:38
▲경북 경주시청 전경/사진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인구감소관심지역'에서 벗어나 '인구활력+지역'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2021년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처음 지정된 지 5년 만의 성과다.

2021년 정부는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감소지역 89곳과 인구감소관심지역 18곳을 지정한 바 있다.

정부는 5년 만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과정에서 인구 증감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생활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기존 인구 지표에 취업자 수, 시가화율, 생활인구 등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보여주는 지표를 통합한 ‘인구활력지수’를 새롭게 도입했다.

시는 이번 '인구활력+지역' 지정이 그동안 추진해 온 일자리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 등 다각적인 인구정책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분석했다. 시는 일자리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주거, 돌봄, 교육, 문화 등 정주 환경을 다지는 데 힘써 왔다. 아울러 풍부한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관광객과 체류인구 등 생활인구 확대에도 집중해 왔다.

실제 경주시의 인구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경주시 합계출산율은 2024년 0.88명에서 지난해 0.94명으로 반등했다.

시는 이번 '인구활력+지역' 지정을 계기로 일자리, 주거, 교육·돌봄, 문화·생활환경을 연계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 역시 경주를 포함해 인구감소·관심지역에서 탈피한 ‘인구활력+지역’이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향후 5년간 기존의 행·재정적 지원을 유지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지정은 산업과 관광·문화 등 경주의 강점을 살려 지역 경쟁력을 높여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사람이 머물고 다시 찾는 활력 있는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감소지역 지정 제도는 연평균 인구증감률, 인구밀도, 청년순이동률, 주간인구, 고령화 비율, 유소년 비율, 조출생률, 재정자립도 등 8개 지표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해당 지역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행·재정적 특례, 중앙부처 연계사업 등이 제공돼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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