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여성 명품 선호도 1위 ‘샤넬’, 남성 1위는?

보복소비, 리셀족 등장으로 중고명품거래 시장 판도 바뀌어

머니투데이 더리더 임윤희 기자 입력 : 2021.05.11 11:19
신세계 백화점이 V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찌, 디올, 루이비통 등 유명 고가의 명품 브랜드 구매 시 매장 대기없이 들어갈 수 있는‘명품 패스트트랙’을 도입한 가운데 명품 구매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양상이다.

특히 국내 명품시장은 소비 불황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나타내며 2030 MZ세대들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이 오픈런과 중고명품 리셀 등에 적극 참여하며 백화점 명품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과연 MZ세대들은 어떤 명품 브랜드를 선호할까? 최근 명품 플랫폼 필웨이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와 실제 보유중인 명품 브랜드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실시한 설문 조사 대상은 명품을 보유중인 필웨이 회원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전체 참여자 중 MZ세대가 52.7%로 반 이상을 차지했다. 최근 구매를 고려중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여성은 샤넬이 1위, 구찌 2위, 루이비통이 3위를 차지하며 예상대로 샤넬이 꾸준히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에서 선호하는 브랜드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남성의 경우 최근 20대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톤아일랜드가 1위, 그 뒤를 발렌시아가, 구찌 등이 차지했다. 남성은 특히 전 연령대에서 롤렉스 선호도를 고르게 나타내고 있어, 롤렉스 브랜드의 인기가 여전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샤넬, 롤렉스는 여전히 매 시즌 새 상품 구매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백화점 오픈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긴 시간 웨이팅을 불사하고 기다렸다가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MZ세대가 쉽게 구하기 힘든 샤넬, 롤렉스, 발렌시아가, 스톤아일랜드 등의 브랜드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코인, 주식, 부동산 등 MZ세대의 재테크 관심과 이를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는 영앤리치가 증가하며 소비 트렌드에 막강한 영향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작년에 크게 유행하던 플랙스 문화가 이들의 관심사로 다시금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외에도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일명 ‘샤테크’, ‘롤테크’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리셀시장이 활기를 띠며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한 점도 한 몫 했다. 이렇다 보니 전문적으로 가치가 높은 중고명품을 구매 후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리셀족이 증가하면서 앞으로도 중고명품 거래 시장이 더욱 팽창될 것으로 예상된다.

yuni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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