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경남 통영시 사량면 수우도와 내지·답포마을을 방문한 병원선이 주민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상남도 |
도는 6일부터 오는 11월까지 통영·사천·고성·하동 등 4개 시군 21개 섬마을 주민 593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병원선과 시군 보건소가 협력해 두 달간 집중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인플루엔자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서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도내 도서지역은 고령인구가 많고 배편과 육지 이동 여건이 제한적이어서 제때 예방접종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병원선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찾아 주민들이 육지로 이동하지 않고 진료와 예방접종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접종은 병원선 내부나 마을회관에서 진행한다. 접수부터 문진·예진, 접종, 이상 반응 관찰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접종 후에는 20분 이상 상태를 지켜본 뒤 귀가하도록 하고,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붓기 등 경미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이후 2~3일간 건강 상태를 살피도록 안내한다.
첫날인 6일에는 통영시 사량면 수우도와 내지·답포마을을 찾아 진료와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병원선 방문 예방접종은 2024년 전국 병원선 최초로 10개 마을 주민 243명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14개 마을 440명에 이어 올해는 21개 마을 593명으로 확대했다. 도는 섬 주민들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지원 범위를 넓혀왔다.
병원선은 올해 120회 출항해 51개 섬마을을 순회하며 의과·치과·한의과 진료와 정신건강·치매 관리 등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국조 경남도 보건행정과장은 “섬 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육지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병원선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진료와 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의료사각지대를 줄이고 도서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새 병원선에 감염병예방실이 신설되면 백신 냉장고 구비 등 순회진료와 접종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촘촘한 도서 의료복지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